경기도 가볼만한곳 어디 어디가 있을까요? 경기도가 은근히 넓다 보니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답니다. 도심 속에도 즐길거리가 많고, 서해와도 가까워 다양한 여행코스를 계획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중 제가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볼만한곳 10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실제론 10곳보다 더 많아요.ㅎㅎ)
경기권에 계시다면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수 있는 코스들이며 남녀노소 걷기에 부담 없는 코스들로 골라보았습니다.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가기도 좋은 경기도 가볼만한 곳 10곳!!
인천부터 시작해 반시계 방향으로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경기도 가볼만한 곳 BEST 10!
1. 인천 '강화도'
강화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입니다. 지리적인 이유로 역사의 현장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아 문화 유적을 따라 여행을 하기도 좋으며 바다를 따라 여행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오랫동안 관광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예쁜 식당과 카페들도 손으로 꼽기 힘들 만큼 많아서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 자차로 가신다면 섬을 한 바퀴 돌아도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입니다. 하지만 주말에 가신다면 강화대교와 강화 초지대교 부근의 차량정체는 감수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도로가 좁아요 ㅜㅡ
주요 유적지로는 매년 단군제를 지내는 마니산의 참성단, 전등사, 보문사 등이 있습니다. 이중 전등사는 사찰이라기보다는 커다란 공원? 같은 느낌의 큰 절이라 한 바퀴 둘러보시기에 좋습니다. 또한 봄에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동막해변 해수욕장 등 자연관광지도 유명합니다. 시간과 동선이 된다면 교동도 대룡시장도 추천해요. 70년대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답니다. 강화 여행의 마무리로 풍물시장에 들르시는 것도 추천!
강화도 카페는 '마호가니'와'카페 다루지' 그리고 '조양방직' 이렇게 세 곳 추천드립니다.
동선을 잘 짜서 움직인다면 하루에 3,4곳은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강화도입니다.:)
강화도 전등사와 마니산 정보는 이전에 제가 다녀온 글을 참고해주세요.
2. 화성 '제부도'
경기도 화성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제부도를 추천드립니다.
인근 대부도, 영흥도에 비하면 작은 섬이지만 다양한 서해의 모습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전망대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남녀노소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참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제부도는 이름 그대로 섬이지만 물때에 따라 하루에 두 번 정도 바다 갈림길이 열립니다. 물 때를 맞춰 가셔야 섬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요. 이 물때 시간표는 매일 다르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해 두었습니다. 가시고자 하는 날짜의 물때를 사전에 확인하셔서 차질 없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3. 용인 '한국민속촌'
용인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누구나 다 알지만 다녀온 사람은 적은 그곳! 한국민속촌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런 기대 없이 어른들 모시고 갔다가 넘쳐나는 볼거리 즐길거리에 깜짝 놀라고 감탄했던 곳입니다!
곳곳이 포토존이며 조선시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들입니다. 단순히 보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행사 등이 펼쳐져 온종일 놀아도 놀게 있는 곳!
연인들이 방문한다면 한복을 빌려 입고 한 바퀴 둘러보며 인생 샷 남기기 좋은 코스이며, 아이들과 함께라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과 어트렉션을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시즌마다 행사 프로그램이 바뀌니 아래 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한국민속촌 홈페이지 : https://www.koreanfolk.co.kr/
4. 과천 '서울대공원'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랜드, 서울동물원과 식물원까지 한 곳에 모여있는 곳이죠.
동물원의 규모도 크지만 봄에 가신다면 입구 벚꽃 길도 장관을 이룹니다. 5월 즈음 테마가든엔 장미가 가득하고요. 서울 식물원의 규모도 크기 때문에 한 바퀴 둘러보시는데 꽤 시간이 걸린답니다. 과천에 터를 잡은 지 오래인지라 나무들도 연륜이 느껴지는 곳이지요. 그래서인지 가을에 방문했을 때는 단풍이 몹시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
입구에서 반대 반향으로 완만한 오르막인 지형이라 혹 체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코끼리 열차나 스카이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오시며 관람하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서울대공원 둘레를 걷는 7km 코스의 산림욕장 길도 추천드립니다. 완만한 경사의 길로 서울대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예쁜 숲길입니다.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 grandpark.seoul.go.kr/
5. 성남 '남한산성 도립공원'
경기도 성남의 남한산성은 그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의 터를 활용하여 주선 인조 4년에 대대적으로 산성을 구축한 것이 그 역사인데요. 과거 백성과 함께 왕조가 대피할 수 있는 조선 왕실의 피난처였던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도 등록이 되어 있으며 성곽의 길이는 총 12.4km에 달합니다. 산성에 올라서면 그리 높이 올라온 것 같지도 않은데 탁 트인 전망으로 주변 도시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식당 모두 산성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탐방로 사이사이 산성 중앙으로 내려오는 길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에 맞게 산성을 탐방하고 돌아오기 좋은 곳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과거 임금님의 임시거처로 사용되던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를 둘러보시고, 산성의 역사적인 가치와 옛 정취를 느끼시며 가볍게 산책하고 내려와 맛난 식사 한 끼 하고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 정보는 이전에 다녀온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남산산성 홈페이지 : www.gg.go.kr/namhansansung-2
6. 광주 '화담숲'
수목원 오픈 때부터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광주의 화담숲. 가을이면 예약 없이 가지도 못하는 단풍 성지입니다. 아직 화담숲의 단풍을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이번 가을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떨까요.
비단 가을뿐 아니라 너무 잘 조성해놓고 가꾸는 수목원이라 어느 계절에 가도 좋습니다. 수목들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서 아이들과 함께 학습하기에도 좋으며 울창한 숲길은 그저 걷기만 해도 힐링이 절로 됩니다.
화담숲은 제법 경사가 있는 수목원이지만 모노레일을 상시 운영하여 걷는 것이 힘든 분들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는 것도 나름의 운치와 재미가 있어 추천드리고 싶어요.
화담숲 홈페이지 :www.hwadamsup.com/
7.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 연꽃문화제'
양수리 두물머리 마을과 광주시 귀실 마을을 잇던 나루터가 현재는 '두물머리'라고 불립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소개가 되는 곳으로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나루터 근처의 수양버들과 4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특유의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계절 언제 들러도 좋은 곳이지만 특히나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나루터의 경치를 담으러 많은 사진동호회 분들이 찾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물머리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조금 걸어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두물머리의 명물 연핫도그도 꼭 드셔 보세요!! ZMT
여름에 들르신다면 바로 옆 세미원도 함께 들르셔셔 연꽃문화제도 즐기시면 좋습니다. 저는 여름마다 빠지지 않는 코스가 세미원입니다.^^ 자세한 세미원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8.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인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유명산 계곡을 따라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산림욕장을 비롯한 오토캠핑장, 캠프파이어장, 다목적 관장과 온실, 야생화단지 등이 있어 다양하게 즐기고 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숲을 체험하고 산림욕을 즐기셔도 좋지만, 특히나 유명산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유명산 산정을 다녀오셔도 좋은 곳!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숲해설도 진행되고 있으니 숲 해설사와 함께 탐방을 해보셔도 알찬 곳입니다. 또한 휴양림 주변으로 용문산, 양평리조트, 청평유원지 등의 명소도 있으니 함께 다녀오셔도 좋은 위치입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 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01
9. 포천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천연림을 이용해 조성한 수목원으로 예약제로 운영이 됩니다. 일일 제한인원 5000명이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숲 보존에 공을 들이는 우리나라 대표 수목원이니만큼 규모면에 단연 으뜸입니다. 수목원 면적만 1,157ha에 달하며 총 15개의 전문 수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흥미진진할 수목원이고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숲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며 천천히 둘러보신다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할 체험 프로그램들도 상시 운영이 되고 있고, 일반인들도 세밀화, 숲해설, 산새체험등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굉장히 알찬 곳이기도 합니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 https://kna.forest.go.kr/kfsweb/kfs/subIdx/Index.do?mn=UKNA
10.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경기도 가볼만한 곳 마지막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입니다. '임진각'은 군사분계선 7km 남쪽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6.25 전쟁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평화관광지입니다. 지난 우리 역사에서 전쟁의 아픈 상흔을 다시 돌이켜보고 지금의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죠.
그러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를 2005년부터 평화를 주제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입니다. 이곳은 갈 때마다 새로운 게 계속 생기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한데요. 가장 최근에 갔을 땐 케이블카가 생겨서 오잉???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너른 잔디밭에서는 시민들이 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야외, 실내공연도 이뤄지며 전통놀이 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놀이시설까지 있는 곳입니다. 심지어 옆 부지에는 캠핑장도 있지요.
뭔가 없는 게 없는 평화누리공원이라 남녀노소 즐길거리가 많고 쉴 공간이 많아서 언제 찾아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는 곳이라 마지막으로 추천해 봅니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이상으로 소개해드린 곳은 대부분 이미 유명한 명소이고 자리를 잡은 관광지라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게 장점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기 좋은 경기도 가볼만한 곳을 꼽다 보니 편의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
도움되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봄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여행사이 > 짧은 여행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방법 (4) | 2021.07.29 |
---|---|
강화도 맛집 베스트 5 (25) | 2021.03.23 |
태안 물때표 확인하고가세요. :) (0) | 2021.03.14 |
2021 제부도 물때 시간표 (4) | 2021.03.09 |
진달래 개화시기 알아봅시다. (2) | 2021.03.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