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멀지 않지만 서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한적하니~ 예쁜 카페도 많은 곳이 강화도라 생각해 자주 들르지만 매번 도로에서 후회한다. ㅎㅎㅎ도대체 왜 때문에 강화도에 들어가는 다리는 넓어지지 않는 건가요. 이렇게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인데 ㅜㅡ
가볍게 산책이나 할까 해서 들른 강화도 전등사.
갈때마다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강화도 '전등사'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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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주차장]
주차장은 사유지로 운영되며 시간과 상관없이 입장하며 낸다.
소형 2,000원 ㅣ 대형 4,000원
그리고 주차장 화장실은 좀 지저분하지만
전등사 내부 화장실들은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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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관람시간]
08: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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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입장료]
어른 : 3,000원 ㅣ 청소년 2,000원 ㅣ 어린이 1,000원
2020.11.14. 방문기
워낙에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절이라 주변에 음식점이며 여관이며 뭐가 많다. 그래서 왠지 어수선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 처음 이곳을 들른건 한 10년 정도 전인듯한데 그때는 뭔가 한적하고 잘 정비된 사찰의 편안함이 있었는데 요즘은 잘 조성된 문화재 공원??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특히나 입구부터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조경이며 곳곳의 쉼터들이 주는 인상이 더 그런 느낌을 강하게 하는 듯하다.
처음 방문했던 때의 느낌이 사라져가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곳 중 하나.
주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로 매표소가 보인다. 매표소 옆 안내 표지판.
국가 지정 문화재, 시 지정 문화재 가지고 있는 문화재만 해도 표지판 절반이다.
매표소부터 대웅전까지는 한 10분 정도 제법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원래는 전등사 둘레길을 한바퀴 걸어볼 참이었는데 초입서 둘 다 당이 떨어진 관계로 포기하고 적당히 산책하다 내려왔다. 언젠가 한바퀴 걸어봐야지 하고 있는데 또 언제나 가게 되려나...
전등사를 올라가는 길 아직 단풍이 한창이었다.
문을 들어서니 이전보다 더 잘 꾸며 놓았다. 곳곳에 예쁜 정원을 꾸며 놓은 흔적도 보이고..
가을 꽃들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에 좀 담아 보았다.
휴대폰도 새로 샀겠다 양껏 사진찍고 놀아보잣! 지는 것도 곱다.
옥수수 사달라 그럴때 사줄껄.
전등사를 다 둘러보기도 전에 당이 떨어져 비실대고 있는 찌롱킴.
잠시 앉아 사람 구경을 좀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더이상의 구경은 무의미하다.
밥묵으러 가잣. !!
아쉬우니까 경내도 짧게 둘러보았다.
전등사는 강화도에서 가장 큰 절이다. 초입에서도 보이듯 성안에 지어진 절이다.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아도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한다. 381년 무려 소수림왕 11년의 일이다. 처음에는 진종사라 불리웠다고 한다.
전등사라는 이름은 1266년 중창 후 충렬왕의 비인 정화궁주가 승려 인기에게 부탁해서 송나라의 대장경을 간행하여 이 절에 보관하도록 하고, '옥등'을 시주해서 전등사로 고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옥등은 현재에는 전해지지 않는다.
역사가 오래 된 절이다 보니 얽힌 이야기가 참 많은 곳이다. 여유 있을 때 찬찬히 둘러보며 역사공부하기도 재미난 곳이다.
아직 날씨가 따뜻한데 겨울느낌이 물씬난다.
전등사 안에 있는 '죽림다원'
이 다원을 떠올리면 테이블마다 꽃아둔 이 꽃꽂이가 생각이 난다.
크고 화사한 꽃이 아닌데도 주변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작은 꽃가지 하나가 이렇게나 감성적이고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주 작은 화병이지만 가만히 관찰하게 하는 화병.
언젠가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매번 감탄만 하고 돌아선다. ㅎㅎ
배가 몹시 고프니 초입에 가장 큰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런곳은 좀 비싸도 맛은 무난하게 있으니까! 하면서.
돌솥비빔밥과 나물전을 시켰다. 도토리묵도 먹고싶은데 찌롱이가 만타꼬 안댄다고...그래서...
그케 말하면 맨날 많아서 남겼으니까.....말듣고 두 개로 만족함.
둘다 배가 고파서인지 와구와구 맛나게 잘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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