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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트레킹 일지

남한산성 둘레길, 가을 등산 코스 (주차장, 맛집)

by 더근댁 2020. 11. 3.

도심 가까이서 즐기는 가을 트레킹

남한산성 둘레길

 

2019.11.4 방문기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산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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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스 (거리 3.8km ㅣ 1시간 20분)

산성로터리 - 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로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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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보

산성내 민영주차장이 네곳 있다. 

우리는 동선이 좋아보이는 중앙 로터리 주차장에 주차

 


도토리숲에서 떠난 가을 나들이. 

남한산성 길이 참 예쁘다는 소문만 듣다가 이 날 들러보기로 했다. 

다행히 나들이 가기 날씨도 넘나 좋고. 

11월 초중순 경기권 단풍은 절정이니 또 말해뭣하나. 

 

 

남한산성 둘레길은 남한산성 옛길이라고도 표기하고 탐방로가 여러곳 있었다. 

그 중 우리가 갔던 1코스가 현재는 겨울동안 출입이 통제된다고 하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게 좋겠다. 

 

 

 

 

 

 

 

 

주차는 남한산성 도립공원 로터리 주차장에 했다. 

그리고 북문쪽으로 조금 올라가니 금방 성곽길이 보인다. 

길은 성곽을 따라 잘 정비되어 있고 얕은 경사로 트레킹이 서툰 사람도 즐기면서 걷기 좋은 길이었다. 

 

 

성곽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11월 초인데 산들이 울긋불긋. 가을이 한창이었다. 

 

 

남한산성은 지어진 시기는 통일신라로 추정하고 조선시대에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던 산성이라고 한다.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는 곳. 

총 12.4km에 달하는 성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성곽을 쌓은 모습, 돌의 종류가 제각기 다르다고 한다. 이 점이 어느 한시대에 축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는 부분이라고 한다. 남한산성은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성곽출성기술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한다. 

 

또한 산성내에 마을과 종묘, 사직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전쟁같은 비상상황시 임금이 한양도성에서 나와 남한산성 행궁에 머무르며 조선의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한 걸 알수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이야기는 수도권에서 최대규모의 소나무 군락을 가지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 소나무 숲들은 일제 강점기에 수없이 베이고 잘려서 수난을 겪은 탓에 잘 보존된 곳이 드문데 산성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금림조합을 결성, 소나무 숲을 가꾸고 보전하여 현재의 군락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한결같이 푸르르며 멋스러운 소나무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본다. 

 

 

이렇게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런 숲길이 있다니. 신기하다. 

 

 

 

오늘 멤버. 

햇살이 비치니 가을 단풍들이 한장한장 빛나며 물드는 느낌이다. 

 

 

 

 

경치 넘나 좋은 것.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긴 어디냐 저기가 맞느냐 수다를 떨며 전망을 즐겨줌. 

 

 

 

하늘도 열일하고 있다. 

뭉게 구름들이 동글동글 지나다녀서 경치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네 건축은 어쩜 단풍과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일까..

 

 

곳곳에 쉼터도 있으니 쉬며 놀며 가을을 즐겨주면 좋다.

코스는 짧은 코스였지만 전망구경하고 단풍 구경하느라 2시간 이상 걸은 것 같다. ㅎㅎㅎ

 

 

나무가 불타고 있길래 들어가서 기념사진 하나 찍어보았다.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으로 갔다. 

특별히 맛집을 찾아 미리 찍어둔 가게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돌아다니다가 저집으로 가잣!하여 들어간

 

'은행나무집'

 

성곽 안쪽으로 음식점들이 많고 카페도 많아서 나들이 오기 참 좋아보인다. 

 

 

정말 가게 뒤뜰 한복판에 아마무시하게 큰 은행나무가 있다. 

테이블 위며 바닥이며 은행잎으로 융단이 깔려있는!!!

와 여기 넘 낭만적이다!!!!

 

낭만적일땐 막걸리지!!!!

 

도토리묵 파전 비빔밥 뭐 이런 메뉴들을 시켜놓고 은행을 즐기며 맛나게 먹어주었다. 

음식도 괜찬았던 기억이. ㅎㅎ

 

정말 가을경치를 눈에 원없이 담은 하루였다. 

뭣보다 방문하기 가깝고 길도 좋았고 동무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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