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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베트남여행기

베트남 칸토 닌키에우 공원, 야시장(Ninh Kiều night market)

by 더근댁 2022. 12. 28.

 


베트남여행 day2.

오전에는 결혼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TTC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TTC 호텔 칸토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2.12.28 - [여행사이/베트남여행기] - 베트남 칸토 - TTC 호텔 프리미엄껀터 2박 후기 (수영장, 조식)

 

 

저녁도 먹을 겸, 동네 구경도 할겸 편하게 입고 길을 나섰다. 

 

칸토 닌키에우 공원 (Ninh Kiều)

TTC호텔 앞은 바로 강변이다. 강변을 따라 공원길이 쭉이어지는데 관리가 잘 돼서 깨끗하고 나무들도 푸릇푸릇. 

베트남은 굉장히 덥고 습할 줄 알았는데 낮이고 밤이고 굉장히 쾌적해서 의외었고 기분이 좋았다. 쾌적한 여름날씨. 그래서인지 모기도 없다. 오기전엔 댕기열 ㅎㄷㄷㄷ하고 있었는데ㅋㅋ

생전처음보는 솔방울. 새 부리같다. 저 사이사이에 씨앗이 있어나보다. 작은 새들이 나무에 와서 열매를 쪼는 모양새가 씨앗을 찾아먹는것처럼 보였다.

저 배위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던데?칸토 정보를 찾아보면 이쪽에서 저녁마다 닌키에우 야시장이 열리고, 이른아침엔 카이랑수상시장을 갈 수 있다고 한다. 둘 다 별로 안궁금한데 야시장은 시간도 맞고 산책길 동선이랑도 맞으니 지나가며 둘러보았다. 밤에 이쪽길로가면 아저씨들이 배 호객행위?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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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먹고 놀 곳이 많아보인다. 

식당이랑 카페랑 구글지도에서 몇곳 찜했두었는데 결국 발길 닿는데로 가고 있다. ㅎㅎ

공원길로 걸으니 오토바이 신경 안써도 되고 평화로웠다. 그리고 여긴 오토바이도 적은편이라고

 

 

 

10분 정도 걷다보니 닌키에우 나이트마켓 간판이 보인다. 

해가 지기 직전인데 상인들이 하나 둘  장사를 시작하려 준비중이다. 

걷다가 멈춘 자리에 저 청년이 있었는데 마침 베트남 사람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2개를 주문했다. 만드는 걸 옆에서 보다보니 비닐장갑도 끼고 생야채도 안들어가는 것 같고, 맛도 궁금하고 하여 도전해볼까? 1개만 주세요. ㅎㅎ

만들때까지는 나름 위생적이었다. 돈을 드리니 저위에 올려브러서 문제였지만 ㅋㅋㅋㅋ

베트남 오며 길거리 음식은 절대 안먹겠다 했는데 오자마자 사먹음. 속에는 부드러운 캔디??? 엿가락 같은거랑 코코넛이 들어간다. 달콤하고 살짝 바삭한 간식이었다. 깨가 있어 꼬숩꼬숩 맛있었음.

 

 

칸토 닌키에우 야시장 (Ninh Kiều night market)

해가 지고나니 야시장이 더욱 눈에 띈다. 이쪽 큰 두블럭에 시장이 열리는데 한쪽은 잡화위주, 한쪽은 길거리 음식 위주였다. 현지인들이 오토바이로 줄을 서서 포장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 많이 먹는데서 우리도 하나 사먹어볼까했는데 음식통이 아닌 플라스틱통에서 쌀밥이 쏟아져나오는 걸 보고 눈으로만 즐기기로 ㅎㅎ

칸토 편의점 서클K

아이스크림을 삼삼오오 먹길래 나도 이따 저기서 먹겠다고 일단 찜.

형형색색의 야시장 꼬치들

상가 위층건물을 올려다보며 식물이 아기자기.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 

 

가운데 뭔가 으깨서 양념해서 파는 저거. 궁금한데...궁금한데 결국 못사먹었다. 다니는 내내 보였는데..

 

 

찐빵?만두? 이거 뭔데 이케 귀엽대요 ㅎㅎㅎㅎ

편의점안에서도 이케 귀여운 거 보긴했는데 여긴 귀여움 총집합 ㅋㅋㅋㅋ

 

 

 

 

 

 

칸토 깜차이 마베이 (Ma Bay)

우리 저녁식사는 여기로 정했다. 

깜차이 요리집 마베이?마바이?

메뉴판

누룽지에 이것저것 올려주는 집인듯하여 먹어보자하고 냅다 들어감. 손님도 제법 있는 것 같아서. 

주문이 좀 어려워서 옆 테이블이랑 같은거 달라고 했다. 

파인애플주스

같이 곁들여 먹는 저소스는 짭쪼로미하니 누룽지 살짝 찍어먹으면 맛있다. 

맥문동 열매같은 저것은 무슨 향신료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후추였다. 후추를 초록초록할때 생으로도 먹는 지 처음 알았다. 한 알 떼어 먹고 오만상.ㅋㅋㅋ 저 소스에 생오이 찍어먹어도 맛나다. 

맛은 있는데 역시 누룽지는 누룽지 먹다보니 물려서 적당히 먹다가 나왔다. ㅎㅎ

 

 

CIRCLE K 24hrs (서클케이 편의점)

군것질 거리 사러 가까운 서클K 편의점에 들렀다. 물이랑 과자랑 몇 개 담고 이동네 사람들은 뭐먹고사나 구경했다. 

생각보다 베트남 회사의 간식??? 음료? 같은게 적어서 신기했다. 물건너와서 조금씩 현지화 한 것 같은 군것질들이 대부분이었다. 

 

 

 

MIXUE 아이스크림 & 티

편의점 한꾸러미 들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겟하러 감. 

구글 리뷰엔 밀크티도 괜찮은 것 같던데. 메뉴봐도 뭐가 뭔지 잘 몰겠어서 딸기아이스크림하나랑 소프트콘 하나 주세요. 

양많타~~~~~~ 아이스크림 먹으며 호텔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돌아갔다. 

가는 길 내내 야시장에서 포장한 음식을 공원에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게 이동네 문화인가 싶었다. 그리고 미친듯이 쏟아지는 일회용품 쓰레기. 먹고 쓰레기 그냥 버리는 것도 이동네 분위기인가...공원이 순식간에 쓰레기장이다. 낮풍경과 사뭇다르다. 

 

남자 어린이들이 뭔가를 쫒으며 잡으려고 하하호호 꺄르르르르 하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새끼쥐 ㅜㅜㅜㅜㅜ

 

그리고 곧 발견한 도마뱀들!

너네 뭔데 이케 귀엽게 생겼냐!! 기둥마다 음청 많아써 처음엔 그림인 줄 알았다 ㅋㅋㅋ

밤이면 먹이찾아 밝은 곳으로 오는건가?  흰 기둥에서 유독 많이 보였다. 

 

베트남 오고 신기했던 점 중 하나가 이 정도 기온과 녹지와 강을 끼고 있으면 곤충이 차고 넘칠 것 같은데 정말 만나기 힘들었다는 점. 심지어 모기도(모기는 바람땜에 적은 것 같기도) 그런데도 새가 많다는 건 먹을 게 분명 있다는 건데 뭘 먹고 있는거지....사람들 음식 쓰레기 먹고 사는건가.... 이러고 있었는데 이케 살아있는 도마뱀을 가득 보니 뭔가 기분 좋고 즐거웠다. 

 

그렇게 도마뱀 찾고 하하호호 하다보니 어느덧 호텔앞이다. 

정말 기대없이 오긴 했지만 쾌적한 날씨와 활기찬 동네 분위기덕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베트남여행 day3.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설마 했는데 에잇. 

생리가 시작되어 어제 갔던 편의점에 생리대사러 다시 나섰다. 

 

베트남 마트에서 생리대(탐폰)찾기

왜이런 직감은 언제나 잘 맞을까요? 기대하고 떠난 여행에서 마법에 걸리는 이런 직감이요 ㅜㅜ 베트남 여행 중 생리가 시작되어 생리대를 찾아 나선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베트남 마트에서

lavespa.tistory.com

 

편의점 가는 길 어제 야시장이 열렸던 곳은 언제 그랬냐 싶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많던 난전은 다 어디로 간거지???? 그많던 공원과 길거리의 쓰레기들은 또 어디로 간거지????? 진짜 신기방기.

 

 

 

호르몬의 여파로 컨디션은 좀 안좋았지만 아침산책으로 기분이 좋다. 

밝고 화사한 남쪽나라 꽃들이 마냥 신기하다. 

그나저나 부겐빌리아 어케 한나무에서 온갖색이 피어난다니. 신기방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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