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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베트남여행기

푸꾸옥 킹콩마트

by 더근댁 2023. 1. 4.

 

베트남여행 day 3.

2023.01.04 - [여행사이/베트남여행기] - 푸꾸옥 살린다리조트 (1) 객실과 정원 & 수영장

 

푸꾸옥 살린다리조트 (1) 객실과 정원 & 수영장

베트남여행 Day3. 드디어 푸꾸옥. 드디어 리조트. 생애 처음 외국 휴양지 리조트에 와본다. 국내여행에서는 굳아 리조트를 선택할 일이 아직 없었고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았다. 그런데 베트남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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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에서 오후를 쉬며 보내고 해가 완전히 지기 전 밖으로 나왔다. 킹콩마트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천천히 걸으며 푸꾸옥 거리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깨끗한 하늘 보는 것 같아 그냥 고개만 들어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다. 날씨는 시원한 여름밤 날씨~ 혹시나 모기 있을까 얇은 긴팔 들고 나왔는데 바람 때문인지 모기의 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ㅎㅎ

건물이 아니라 뒤로 하늘빛이 너무 예뻐서 찍어본 .ㅎㅎ

 

 

도로로 차와 오토바이가 많긴하지만(내기준) 베트남의 도심에 비하면 아주 한산한 길이다. 

 

 

 

중간 중간 이렇게 작은 마트들도 있다. 급할 때 이용하면 될 듯. 

 

푸꾸옥 작은 마트들

 

 

관광지라 그런지 온갖 나라의 음식점을 다 만날 수 있다. 

이런 스케일의 식당은 뭐지..단체 관광용인가..

 

 

 

걸어가는 길 중간중간 이런 과일가게들도 보인다. 그런데 내가 먹고픈 과일은 없어 그것이 5일내 아쉽.

 

 

 

 

 

미니마트 간판에서 도마뱀 발견!!

얘들은 밤이면 이렇게 밝은 곳, 하얀곳으로 나오는 것 같다. 서로 자리차지하겠다고 티격태격 거렸다. ㅋㅋㅋ

 

 

 

 

푸꾸옥 피크타임

가다보니 피크타임 간판이 보인다. 

푸꾸옥을 검색하다보면 찾게되는 업체였는데 사이트내에서 항공권, 숙소, 투어 등 푸꾸옥을 전문으로 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항공권 잘 건지면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일정이 맞지않아 구매는 못했다. 나중에 어른들 모시고 오게 될 일이 있다면 한바퀴 둘러 볼 때 이용해 볼까.. 일단 기억해두기로.

 

 

 

푸꾸옥 킹콩마트

슬렁슬렁 걷다보니 킹콩마트다.

푸꾸옥 내 이 곳과 즈엉동 야시장 내부에 킹콩마트 이렇게 2 곳이 있는데 야시장 내 마트는 작은 마트들과 크기가 비슷했다. 그래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이 추천하던 물건들은 양쪽 마트 모두 가득했다. 

 

푸꾸옥킹콩마트

마트내 가방이 안된다 그래서 손에 짐 없이 방문했다. 

다른 사람 글 보면 작은 가방도 케이블타이로 봉인한다고. ㅎㅎㅎㅎ

즈엉동 야시장에서는 작은 크로스백은 그냥 들어 갈 수 있었다. 

 

 

카트하나 들고 구경해 봅시다. 통로 아주 좁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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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젤리

사람들이 많이 사는 물건들은 이케 잘 보이게 디피해두었다. 

단연 망고젤리인가. 엄청 쌓아 두었는데 이건 이미 아는 맛이니까 다른 맛이랑 섞여있는 걸 사 보았다. 파인애플이랑 사우어솝, 망고 세가지가 섞인 걸 샀는데 맛있어서 그 담날도 한 봉지 더 샀다. 남편은 원래 파인애플을 좋아하고 나는 사우어솝맛이 젤 맛났다. 

 

 

 

건망고 예쁘게도 담아두었찌. ㅎㅎ

 

 

 

그리고 한켠에 케오심(Kẹo sim)이라고 써있는 젤리사탕이 종류별로 있었다. 저렇게 봉지에 담긴 것부터 선물용 박스에 들어있는 것까지. 뒤를 대충 번역해서 읽어보니 푸꾸옥에 많은 식물로 만든 젤리같았다. 궁금해서 젤 작은걸 하나 사서 맛봤는데 우리나라 복분자가 떠오르는 맛이다. 새콤 달콤 무난한 맛의 특산물이길래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어머님꺼 하나 더 겟. 

 

'심'이 무슨 식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푸꾸옥 동남부쪽에 자생하는 숲이 있는 것 같다. 자세한 건 검색의 한계.-_-

익은 열매로 캔디도 만들고 젤리도 만들고 와인도 만드는 것 같다. 심꿀, 심시럽 별거 별거 다 만드는 거 보니 푸꾸옥 특산품이긴 한가보다. 익은 열매는 보라빛이고 약간 매운맛, 달콤한 맛과 함께 향이 있다고 한다.   

 

심의 효능은 나열하기에도 많은데..건강증진, 임신중 빈혈,안티에이징, 소화불량, 신장 결석 심지어 월경에까지 좋다는 어느정도로의 효능인지는 몰겠으나 암튼간 몸에 좋다는 이야기가 같이 보인다.

 

 

 

마트 한쪽에는 이런 쪼끔쪼끄미 빵들이 있다. 궁금하니 이것도 주워 봄

굉장히 부드러울 것 같은 빵이었는데 부드럽긴 한떼 깜놀할 정도는 아니고. 맛은 있지만 꼭 먹어봐야할 그런건 아니고. ㅎㅎ

 

 

 

여기 오면 과일이 다 있을 줄 알았는데! ㅜㅡ 여전히 원하는 과일들은 없다. 눈으로 후르륵 보고 돌아섬. 

 

 

 

드디어 목적한 바

킹콩마트 생리대 코너

일단 패드형 생리대는 종류가 다양하다. 브랜드는 한 3개 정도가 눈에 띄는 듯?

뭐가 젤 나은지는 몰겠고 목표했던 건 탐폰이라 오늘은 눈에 불을 켜고 탐폰을 찾아 보았다. 

 

베트남 생리대 탐폰

그 중 가운데 걸로 겟. 

자세한 개봉기는 아래글 참고

2022.12.28 - [여행사이/짧은 여행 팁] - 베트남 마트에서 생리대(탐폰)찾기

마트의 1/3은 이런 생활 잡화로 가득하다. 가격은 엄청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고. 그냥 후르륵 구경만 했다. 

 

 

 

 

내가 쟁여갈 커피도 하나 쟁였다. 원두와 핀이 함께 있는 걸 골랐고 요즘 한참 마시고 있다. 커피핀이 사용하기가 편해서 다음에 가면 제대로 된 걸 다시 하나 살까 싶다. 원두를 몇종류 골랐는데 지금 개봉한 원두는 꼭 G7같은 맛이 난다. 

암튼 한가득 챙기고 나니 영수증 길이가 코스트코 다녀온 것 같은 길이인데 가격이 착하다. 이맛에 여기서 장보는 구만. 

(이 전리품들은 글 제일 아래에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마트 내부에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여기가 베트남인지 한국인지.ㅋㅋ

혼잡함은 가게 앞까지 이어진다. 나오자마자 택시기사들이 붙잡아대서 일단 옆으로 좀 벗어났다.

 

 

 

 

-나온길에 밥이나 먹고 들어갈까 하며 조금 걷다보니 외쿸형님들이 열씸히 맥주를 까고 있는 독일스타일 식당이 보였다. 여기서 간단히 먹고 갈까? 콜. 해서 들어감. 가게 이름을 까먹었는데 킹콩마트 나와서 왼편에 있다. 

웬일로 우리집 양반이 맥주를 마시겠다해서 타이거 하나 시키고, 살다보니 나는 아직까지 코코넛을 한번도 안먹어보았길래 코코넛도 시켜보았다. 맛있다더니 맛 없자나 이거.😨..익은 정도에 따라 맛이 다른 것 같길래 다음에 한번만 더 도전해봐야지. 

 

 

햄버거와 슈니첼 버섯 스프같은 소스가 같이 나왔다. 그냥 그냥 먹을만했다. 

 

밖을 나와 그랩을 부르려는데 왠 기사 청년이 다가와서 자기가 태워주겠다고 한다. 그랩으로 찍은 가격을 보여주자 같은 가격에 델따준다고해서 탑승. 리조트까지 잘 돌아왔다. 

 

 

 

오늘의 전리품 진열 기념사진 하나 찍고, 하나씩 열어보고 맛보다 잠이 들었답니다. 여행은 이맛이지.

이 중 기대보다 맛있었던 건 잭프루트와 사우어솝 건과일. 게리치즈과자. 나머지는 생각했던 정도다. 잭프루트 마냥 맛나다고 마구 먹기엔 하루 이틀새에 무거워진 몸이 느껴져서...ㅜㅜㅜ 담날 먹은 생과도 넘 맛났는데 남편이 냄새난다고 나를 멀리해서 포기..ㅜㅜㅜㅜ

녹차도 구매해 보았는데 우리 녹차랑은 또 다른 맛이라 재밌게 마시고 있다. 지리적인 위치도 그렇고 역사적인 것도 그렇고 차 문화가 많이 발달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여기도 커피를 워낙에 마셔서 그런가. 아님 내가 잘 못찾아서 그런 것일지도. 

킹콩마트에서 사 온 것들

horsh 빵 .

맛있음. 패키지와 사이즈에서는 음청음청 맛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 정도는 아니고 부드러운 한입 빵. 

Ohla soursop dried fruit

말린 사우어솝.

마싯다. 새콤새콤하고 쫀득한 말린과일. 

맛나서 담날 한 봉지 더 가져 옴. 씨앗도 귀여움

 

cherish 믹스 젤리

망고맛, 파인애플맛, 사우어솝맛

탱글탱글 맛나다. 이것도 맛나서 담날 한 봉지 더. 

 

 

star vina coffee set

스타비나?? 암튼 이것저것 묶어 한봉지에 팔길래 담아 온 커피세트. 

좀 조잡한 커피핀도 들어 있다. 집에와서 열씸히 해 마시고 있다. 로부스타 먼저 먹고 있는데 애써서 G7 인스턴트 커피 먹고 있는 듯한 기분이 살짝 들긴 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맛있다(뭔들)

 

 

keo sim gummy candy SIMSON

심 캔디, 심으로 만든 구미젤리

새콤달콤 복분자스러운 맛. 무난하길래 이건 담날 선물용으로 더 비싼걸로 하나 더 구매함. 

 

 

guoren yuan mexican bread

그냥 맛나보여서 집은 빵. 

부드러운 버터 가득한 빵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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