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 한라산 등산 : 관음사코스 - 백록담 - 성판악코스

겨울 한라산 백록담 함 봐야지! 하고 날을 잡았는데 지난 겨울은 따뜻해도 너무 따뜻했다.. 거기다 눈이나 비 소식도 12월이 되도록 거의 없었다. 아무튼 잡은 날이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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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 한라산 등산

관음사-백록담-성판악

사전예약필수(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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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18.3km, 약8시간 소요)

 

관음사지구 야영장 - 탐라계곡 - 개미등 - 삼각봉대피소 - 정상 : 백록담(1,950m) - 진달래밭 - 사라오름 입구 - 속밭대피소- 성판악 탐방안내소

 

 

 

2019.12.11 방문기

한라산 등산 픽업을 서비스로 해주는 그린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셔틀을 이용해 코스 입구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한라산 등산 픽업을 해주는 게하가 몇군데 있었는데 우리는 요기로 정했고 다들 만족했던 숙소.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도미토리 이용은 힘들겠고..1인실 2인실도 운영하니 그렇게 묵는 건 문의해볼만 하겠다.

나는 매번 성판악으로 올라 관음사로 내려왔던지라 이번엔 반대로 코스를 잡아보았다. 느낌상 관음사코스가 조금 더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에 오르는 코스로 정해보았다.

 

관음사 코스 초입.
완만한 평지로 탐라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눈은 커녕 가을 날씨같은~~~~*

이제 본격 오르막이 나오기 직전.
중간중간 현재위치와 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ㅎㅎ

해발 1000m

 

해발 1300m

금새금새 오르는 청년들.
올라갈수록 아직 녹지 않은 눈을 간간히 만날 수 있었다. 

 

 

잘 못 오를 것 같던 동생도 열씸히 어기영차 오른다.

 

 

 

 

빨간 길의 끝에는 삼각봉대피소가 있다.
매점이나 숙박 취사는 불가하고 쉬어갈 수 있는 지붕있는 곳 정도?? 그리고 여기서 보는 삼각봉 경치가 멋지다!!

 

 

 

날씨도 맑고 따뜻하다 못해 덥다.ㅎㅎ

한라산 올 때마다 날씨가 맑아주니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왜!!) 다리를 건너고 나면 여기가 또 장관~~~

용진각 현수교

사진에는 채 담기지 않았지만 저 병풍같은 바위들과 연두빛이 도는 식물이 (뭔지 모르겠네) 천천히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경치였다. 눈이 쌓여 있을 때랑은 또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한참을 여기서 사진 삼매경~~

 

 

 

 

 

남은 눈에 도토리숲도 써보고 ㅎㅎ

 

 

 

 

 

이제 여기서부터 막바지 오르막이 남았다. 

그리고 해발고도가 높아지니 주변 풍경이 확연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눈이 없어서 볼 수 있는 겨울 경치였다. ㅎㅎ

 

 

 

 

 

 

 

 

 

아래에서 올려다보던 능선이 점점 발 아래로 내려가고 . 

드디어 산정상 백록담이 나타났다. 

 

 

 

백록담

날씨가 맑아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백록담. 

눈이 없던게 좀 아쉬웠지만 이런 풍경을 또 보기도 힘들듯하여 열씸히 사진에 담고 담았다. 

 

 

 

까마귀와 대화중이신 대장님.

 

 

 

백록담에서 잠시 쉬고 있으면 하산을 서두르라는 안내를 하시는 분이 곧 나타나신다. 

한라산은 입산통제시간이 있다. 정상에서도 늦어도 13:30에는 출발해야 한다. 

 

자세한 코스별 시간은 따로 포스팅해서 정리해 두었다. 

겨울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등산코스 총 7코스ㅣ 사전예약, 준비물 리스트

 

 

 

 

 

내려오는 방향은 성판악코스로 잡았다. 

성판악이 관음사보다 길이 조금 더 길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다. 

내 체감은 관음사가 더 긴데 희안한 시간개념. ㅎㅎ

 

 

 

 

 

 

하산길은 지루하니 빠르게 포스팅. ㅎㅎㅎ

다른 산에 비해 한라산 백록담 코스는 길이 좀 지루하다. 대부분이 공감하는 이야기니 지루한걸로 ㅎㅎ

 

 

긴 등산을 마쳤으니 마무리는 숙소앞 고기!!

이집 고기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그 담달에 갔을 때 또 방문했다는!

모두모두 안전하게 잘 다녀와주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