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등산
'영실 탐방로
영실 탐방로 (5.8km, 윗세오름 1시간 30분, 남벽분기점 2시간 30분 소요)
영실 휴게소 - 병풍바위 - 윗세오름 -남벽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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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실시간 정보 확인 필수! : www.jeju.go.kr/hallasan/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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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통제시간
동절기(1,2,11,12월) 06:00부터 탐방가능
영실탐방로 입구 12:00부터 입산제한
2020.1.20 방문기
지난 겨울은 유독 따뜻하고 눈이 없었다. 일찍부터 한라산 등산을 계획하고 12월에 올랐을 땐 눈은 커녕 완연한 가을 날씨 같았다. 그래도 날씨가 맑아 백록담을 잘 보았으니 감사할 따름이지만.ㅎㅎ
한라산은 눈!아닙니까!!!! 1월 제주에 눈폭탄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한라산 등산을 다시 계획하여 방문했다.
1박 2일 일정에 첫날은 제주 관광을 하기로 했는데 멀리서 보이는 설경이 오늘 윗세오름을 오른다면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급일정을 바꿔 영실로 향했다. 첫째날은 총 세명이 나머지 두명은 다음날 한라산에서 만나기로 해서 첫날은 이 멤버로 영실을 올랐다.
한라산은 기상상황에따라 탐방로 입산통제하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고 올라야한다. 한라산의 다른 탐방로는 따로 포스팅 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
입구부터 눈이 많고 방문객이 어마어마했다. 우리는 방문시간도 늦은데다가 주차장이 가득차서 주차할 곳이 없었다. 영실휴게소로부터 한 40분 정도 아래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면 매표를 하는데 걸어가서 매표없이 입장했다. 주차한 곳부터 걸어걸어 영실 휴게소 도착. 영실휴게소에는매점과 화장실이 있다.
조금 더 걸으면 영실 탐방로 입구가 나타난다. 여기가 이미 해발1280m인지라 윗세오름까지는 금방 오를 수 있다.
다만 우리는 내일 백록담도 가야하고 목적은 윗세오름이 아니라 보송보송 갓 내린 설산을 구경하는 것이었던 지라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경치구경하며 적당히 오르기로 했다.
일단 인증샷 한장 남기고 시작합니다!
입구부터 깨끗한 눈이 소복소복하다.
제주의 검은 바위들과 눈의 콜라보.
눈 사이를 비추는 햇살은 따뜻하고 하늘은 음청 맑다!
아주 상쾌한 겨울 날씨.
오를 수록 나무들의 튀김옷은 점점 두터워진다.
여기가 바로 겨울 튀김맛집!
넘 준비없이 올라왔더니 눈에 반사된 햇살이 따갑따갑했지만 경치가 넘 예뻐서 계속 감탄하며 올라갔다.
설산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준비를 잘 해야합니다. ㅜㅡ
선글라스가 절실했다. ㅎㅎㅎ
큰 구름이 하나씩 지나가지만 다행히 우리가 있는 곳을 지나지는 않아서 이 멋진 설경을 신나게 감상할 수가 있었다.
영실 탐방로는 영실 분화구 능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라 초보자도 오르기 좋은 코스이다.
영실 탐방로는 영주십경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산림청 지정 아름다운 소나무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있으며 한라산 노루도 관찰가능한 곳이다.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하는 나무와 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들이 마치 성벽처럼 이루고 있어 경치도 독특하다.
가을 영실을 함 오르고 싶다고 늘 생각하면서 올해 가을도 결국 지나가버려 아쉽다.
사진만 다시 봐도 이렇게 좋은디.
사진 몇장 더 첨부하고 오늘의 추억여행은 마무리~!
곱다 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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