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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카페와 식당

경주 ‘부영한우’ (울산 맛집인 줄 알고 따라간 경주 맛집)

by 더근댁 2020. 11. 9.

 

 


부영한우


울산 맛집인 줄 알고 따라간 경주 맛집
경주 ‘부영한우’ 

경북 경주시 외동읍 모화북1길 124

*

갈비살 120g 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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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주차공간 넓음

 

 

 



2020.11.6. 방문기

모처럼 고향방문이닷. 

엄마집이 울산 북구 거의 끝자락이라 공항으로 통하는게 빠르게 간다. 한시간 뱅기타고 잠깐 졸고나니 착륙이다. 제주가는 인파는 많을 거라 진즉부터 알고 있었으나 울산가는 비행기는 뭣땀시 이케 붐비는 것이지...다들 저처럼 결혼식 가시나요???

 

일주일 전부터 어머니 저는 가을 전어가 먹고 싶습니다. 라고 톡을 날려두고 고대하며 귀향하는 날을 기다렸건만 저녁은 고기라며....

네...전어는?....네...하며 따라감. ㅎㅎㅎ

 

원래 두동 쪽에 자주가시던 정육 식당이 있었는데 요즘 새로운 곳을 찾으셨다며 나를 데리고 가 주신 것. 타지에 사는 딸이 못먹고 살까봐 모처럼 만나면 사줄수 있는 가장 좋은 음식이 소고기라 생각하시는 옛날 분이시다. ....(내 전어..)

 

근처 한 10분 정도 걸려서 울산고깃집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도를 찍어보니 경주 외동이다. 집과는 가깝지만 행정구역상 경주 맛집인것으로 ㅎㅎ

 

부영한우 메뉴판

일단 도착한 가게에는 아직 저녁시간보다 일러서 그런지 단체팀 두팀말고는 사람이 없었다...(단체회식이라니..이동네는 코로나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져서 다니는 내내 이상했다...)

 

부모님 시키시는 메뉴 그대로~

갈비살 3인분 먼저 시키고 육회 먹고 싶다고 육회 하나 시켜 먹었다. 

나중에 들여다보니 특수부위도 팔고 막치기도 판다. 갈비살은 국내산 한우 암소고기를 쓴다고 표기되어있고 그걸 생각하면 가격이 싼것 같으다...싶은 가격?

 

사진은 칙칙하게 나왔지만 아주 선홍빛의 갈비살이 나왔었다. 고기 잡내없고 부드럽고 기름져서 맛나게 잘 먹었다. 

기름진 부위다보니 많이 먹으면 물려서 딱 1인분씩 먹고 육회로 입가심 고고씽. 

 

육회는 심심한 양념과 다진마늘 약간. 

나는 경상도에서 다진 마늘 팍팍친 육회무침을 좋아하는지라 수도권에서 먹는 육회는 늘 2%아쉬웠는데 이집도 그 갈증을 다 채워주진 못했다. 아쉽. 

 

아 입가심은 딱! 좋은데이인가.ㅋㅋㅋㅋ

 

아부지께서 선호하시는 소주! 울산와야 먹을 수 있는 소주다. 

신기하게도 자일리톨로 단맛을 낸듯????

신기해...

신기해서 술 잘 못먹는데 몇잔 받아묵읐당. 

 

고기 맛나고 반찬들 깔끔하고 야채 많이 내 주어서 좋은 집이었다. 

직원분이 마스크를 착용 안하시고 일하시는게 함정...

내 맘이 다 초조함. 

일하다 코로나 걸릴 걸 생각만해도 울화통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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