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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카페와 식당

고양시 능곡 ‘신바람포차’

by 더근댁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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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능곡고등학교 근처
안주 푸짐하고 또 푸짐하고

‘신바람포차’




2020.11.4일 방문기
모처럼 동네 친구를 만났더니 어멋 이제 동네친구가 아니네?? 그새 이사를 가는 바람에 ㅎㅎ 여전히 동네일 줄 알고 여기서 보자고 한 것인디. 다행히 친히 방문해 주심.

아무튼 인심 후한 식당에서 배부르게 와구와구 밥을 먹고 싶어서 생각이 난 ‘신바람포차’
울동네 술쟁이들이 모이는 안주 가성비 좋고 맛도 대체로 좋은 술집 중 하나이다.
위치는 능곡고등학교 근처.

기본으로 깔리는 찬 세트부터가 벌써 3명정도는 밥을 먹고도 남을 양이 깔려서 처음에 깜놀했던 (그리고 여전히 깜놀하는) 술집이다.

예전에 보쌈 검색하다가 찾게 된 술집인데, 이집 보쌈이 안주라기엔 어마무시하게 나온다. 저 접시가 30,000원.
고기인심 후하고~ 야채인심은 더 후하셔서 미리 좀 작게 주세요라고 말한다는 걸 또 깜빡하고선 탑처럼 쌓인 접시를 보고 또 깜놀.

이날도 기본 반찬들 다 맛났다.
좋아하는 파래무침이며 다시마며 떡소세지 ㅜㅜ까지. 소세지 안먹고 살랬는데 이케 푸짐하게 계란 옷 입혀주시면 안먹을수가 없어...

보쌈은 원래도 잡내는 없었는데 이날은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고기도 훨씬 부드러워 왠만한 보쌈집 저리가라였다. 굴도 신선했고, 위에 부추무침이 초무침이라 보쌈이랑 같이 먹으니
보쌈이 물리지를 않아서 진짜 배찟어질 때까지 처묵처묵.

보쌈김치엔 생밤이 제법 들어있어서 신기해하며 먹었다. 올해 알밤 폭망해서 음청 비싸다고 들었는데.

메뉴 뭘 시키든 생각하는 평균의 그맛으로 푸짐하게 나오는 집이다.
이날 추가로 시킨 오징어 숙회도 잘 삶아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내가 술을 잘 마셨으면 진짜 자주 갈 것 같은 집인데. 나도 짝꿍도 술을 몬해서 ㅎㅎㅎ


모처럼 만난 동네칭구랑 수다 삼매경을 떨다가 찌롱이 톡도 못보고 깨르릉 놀다가 혼났음.
담날 새벽출근 해서는 나이를 온몸으로 체감하기도 했고..아 힘들당. 늦게까지 놀아도 팔팔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나보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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