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님들 호출.
점심먹고 얼굴 함 보자~하여 만나러 길에 도로가 화훼단지에서 파는 국화꽃들이 눈길을 끌어 잠시 차를 세우고 포트 3개를 샀다. 하나씩 나눠 가지려고 ㅎㅎ
식후 땡으로
'일산호수공원' 산책
2020.10.6 방문
3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가을꽃이 만발이다.
황화 코스모스가 넘실넘실~
인데 지금 찾아보니 '노랑코스모스'가 정식이름인가보다. 금계국과 헷갈린다고 생각해서 찾아본건데 위 사진은 노랑코스모스. 금계국과의 구분은 잎모양과 암술수술모양으로 구분이 된다.
곳곳에 작은 정원을 꾸며놓았다.
각각 컨셉이 있는 정원이었는데 딱 내방안에 이정도 사이즈의 정원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한쪽엔 드라이브스루?워킹스루로 꽃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중이었다.
발열체크와 방문기록 남기고 들어가는 초입에 있던 선인장......약혐
벌레 알같기도 하고..
이건 좀 아닌듯 싶습니당.
징그러웠다.
행사를 하는 것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행사장이었다.
방문객이 작아서 그런가..
날씨 청명하고~
계절이 이러하다보니 가을 국화도 빠지지 않는다.
어릴 때 살던 집 마당에는 엄청 큰 감나무가 있어서 가을마다 감을 따서 곶감도 만들어 걸어 놓고, 홍시도 따먹고 주워먹고 그러면서 컸다. 그래서 익어가는 감을 보면 늘 채집본능이 불끈불끈 샘솟았는데 얼마전부터 이제 그냥 있는 그대로 예쁘다..가을이다..하며 즐길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다. ㅋㅋ 과실수를 조경수로 심는 이유를 이제사 조금 알았다고나 할까...
끝도 없이 꽃을 피우는...너는 내가 정원이 생기면 꼭 심고 말겠다.
부바르디아? 언젠가 선물받은 그 꽃처럼 생겼다 했는데 이름을 까먹..
가을이니 국화도 한장 찍어줌.
참 꽃모양도 가지가지
각양각색으로 어떻게 예뻐보일지를 고민해온건가..하나같이 다 이쁘다.
그와중에 열일하는 다육.
이게 먼 데이지였지...이름 맨날 봐도 맨날 까먹는다.
꽃구경하다가 한바퀴 파워워킹하자는 다짐은 훨후러 날아가버리고..ㅎㅎㅎ
사진찍고 놀다가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근교에 이렇게 계절 느끼기 좋은 도시공원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 맞다!ㅋㅋ
장미공원에도 장미가 만발해서 신기했다.
장미는 5월의 장미 아닌가??? 어찌 이계절에도 이케 만발하는 건지. 세상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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