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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가평 도대리 '용소폭포'

by 더근댁 2020. 9. 9.

 

가평 계곡 다이빙 명소

도대리 '용소폭포'

 

2020.9.5 방문기

 

 

같은 지명이 또 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에 가평 도대리 용소폭포인지 확인하시고 출발하시길.

네비로 찾기 어렵다면 용소폭포 앞에 있는 '산이슬 펜션'을 찍고 가도 된다. 

 

*산이슬펜션 : 경기가평군 북면 가화로 2433

 

2차선 도로를 달리다보면 대로변으로 용소폭포 주차장이 나타난다. 

일주차비 1만원 / 주차장 안쪽으로 남녀 화장실과 탈의실이 각 한칸씩 마련되어있다.

여기 주차장 화장실은 수세식이고 내려가서 산이슬펜션과 만나는 길에 또 화장실이 있는데 거긴 푸세식이라 좀 괴로웠다.. 읔

 

주차장은 이곳이외에도 앞쪽으로 몇군데 더 운영하는데 전부 일주차 1만원 받으셨다. 어차피 계곡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넓고 편해보이는 곳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에서 일분정도 더 가면 세븐일레븐과 매점 식당도 하나 있었다. 

 

용소폭포 주차장
저어어어기 트럭 뒤가 화장실과 탈의실

 

정면 끝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계곡은 가까움. 

 

 

 

산이슬펜션을 찍고 오면 이런 길로 내려가는데 여기도 어차피 차량이 진입할 수는 없다. 

여기서는 물놀이용품과 구명조끼등을 대여해주고 파라솔? 방갈로??도 대여한다. 작은 매점과 간단한 음식도 가능한 듯.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한창 덥던 8월은 비가 어마무시하게 온탓에 계곡은 엄두도 못내다가 9월 첫주에 들러보았다. 

날이 날이라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선 선선한 가을날씨였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가 막힐까봐 아침 6:30 세수도 안하고 출발~*

일찍 도착한 편인데도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았다. 벌써 몇팀 계셨음. 

 

 

 

찌롱이 이번엔 레깅스도 신겼다. 피부가 타면 아토피 올라오면서 매번 반팔로 다녀서 점점 꽁꽁 싸매주고 있다. 

 

 

요 화장실은 푸세식

 

 

 

 

 

계곡까지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있다. 주차장에서 계곡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서 좋았다. 

 

 

 

 

 

 

와 직접봐도 장관이다. 

분명 계곡인데 강스케일이구먼. 

물놀이를 안한대도 멋진 경치였다. 

물은 또 어쩜이케 맑은지 ㅎㅎㅎ

 

 

 

 


이날 수온이 낮아서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다. 

한낮이 되어도 물이 차서 심장이 아팠음 ㅋㅋ

물놀이 하고나면 다들 오돌오돌오돌

물놀이하는 사람이 있는 사진은 다 한낮에 찍었다. 

 

폭포 근처는 성인남자가 저 높이에도 다이빙을 해도 되는 수심인듯하다. 

당장 내 발 앞에도 성인남자가 서 있지 못하는 수심이긴했다. 

건너 조금 밝은 부분이 성인남자 허리정도 수심이다. 

물이 깊고 유속도 빠르니 구명조끼 필수다. 

 

 

 

다이빙하시는 분들

 

 

 

 

 

 

 

으왕 물 조타~~를 연발하며 우리도 돗자리 하나 펼 자리를 찾아보았다. 

용소폭포는 계곡가 터가 좁은 편이라 텐트나 돗자리 펴 곳이 많지 않다. 종일 자리피고 놀려면 일찍 일찍 와야 할 듯. 

 

 

용소폭포 전경
용소폭포 전경

 




그늘에 자리를 펴고 주변을 구경해 보았다. 물에 발 담갔더니 머리털까지 쭈삣서는 느낌 ㅋㅋㅋ

과연 오늘 물놀이는 가능한 것인가...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던 수온이었다. ㅋㅋ

 

 

 

 

우리가 자리를 편 앞쪽 계곡은 물살이 음청 맑고 빠르고 멋있었다. 

비비씨 자연타큐 같은 걸 눈앞에 펼쳐논듯한 기분이 들면서 물멍을 제대로 때렸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물들이 끊임없이 내려온담. 신기하다. 

가만보니 바위들도 하나같이 멋있다. 

 

 

 

 




멋있으니 사진사진사진.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로 돌아와 우리의 아침도시락을 개봉했다. 

가평을 들어오며 산 김밥!

반신반의하며 샀는데 김밥이 맛있어서 기분이 업되었다. 

어쩐지 그 아침부터 전화 주문을 그렇게 받으시더라니 맛집 맛네유. 

 

 

 

 

 

김밥 먹고 낮잠 한잠 자고 둘이서 바위에 앉아 노닥거리다가 동시에 벌에도 쏘이고 ㅋㅋㅋ

한낮에 물놀이를 시도했으나 10분??? 그이상은 무리였다. 

그래도 잠시라도 계곡물을 가르고 다녀보니 물이 굉장히 맑다. 용소폭포 아래는 수심이 깊어 물 이끼가 좀 있었지만 시야도 좋고 커다란 피라미들도 많고 잠깐이었지만 잼나게 다녔다. 

구명조끼 없으면 체온유지가 안되서 그10분도 못다녔을 날씨였다. 

물밖에 나와도 올라가지 않는 체온 ㅎㄷㄷㄷ 양지에서 쉬다가 도저히 안되서 차로 돌아가서 몸을 지졌당 ㅋㅋㅋ

 

아무튼 시기를 좀 놓쳐서 아쉬웠지만 여기 음청 좋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동네 오가는 도로가 좀 별로긴한데...;;

 

8월 시즌에는 소방서에서 나와서 구명조끼 대여도 해주시던데 우리는 지나고 가서인지 안계셨다. 

 

계곡 물이 깊고 유속이 빠르므로 구명조끼 꼭 챙겨가세요~!

 

한바탕 놀았고 이제는 본격 소꿉놀이를 위해 미리 예약해둔 용소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캠핑장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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