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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남양주 청학비치, 수락산 청학동계곡

by 더근댁 2020. 9. 7.

 

수락산 청학비치

 

시민에게 돌아 온 맑은 수락산 계곡

청학동계곡 청학비치

 

2020.9.4 방문기

 

 


계곡정비사업을 하기 전 청학동계곡에서 회식을 한적이 있다. 

그때도 물은 좋은데 백숙 맛없고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해 뉴스에 불법시설물 철거 강행 뉴스가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정비를 마치면 꼭 들러야지 하고서는 오늘 드디어 들러보았다. 

 

너무 집에만 쳐박혀 있었더니 머리가 멍...한 것이 창밖에 하늘이 어마무시하게 맑은게 보이는데도 사람이 무기력한것이..이것이 코로나블루인가 싶기도하고. 

때마침 청학동 계곡이 생각이 나서 세수도 안하고 마스크끼고 출발~!

 

네비에 청학비치 찍고 출발했다. 초입부터 공영주차장과 간이주차장이 많아서 주차걱정은 없겠다 싶었다. 다만 계곡물을 따라 올라가면서 주차를 하게되면 차로 물길을 건너야해서 그게 좀 마음에 걸렸다. 물더러워질 거 같아서. ㅋㅋ 

나는 물을 안건너고 바깥 쪽에 주차 후 걸어서 한바퀴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어느 길로 가도 주차공간은 있다. 

하지만 아직 정비중이라 주차라인이 따로 없으므로 다른 차 이동에 불편하지 않을만큼 눈치껏 주차하면 될듯하다. 

왼편엔 바로 버스정류장이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좋아보인다. 1-8번 버스 이용. 

 

 

 

초입에 화장실.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깔끔해 보인다. 

군데군데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올라가면서 두 곳 정도 보았다. 

 

 

 

 

 

아우 물이 맑다 맑아. 시원하게도 흐른다. 

 

 

 

 

 

초입에서 보면 물길이 두갈래다. 

들어가는 방향으로 왼편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아가들 놀기 좋아보인다. 계곡 오른편으로 돌담도 쌓여있어서 앉아 쉬기 좋아보였다. 

 

 

 

 

오른편은 이전에 청학동 계곡으로 알고 있던 그 물줄기. 

물 콸콸콸콸

 

 

 

 

 

 

 

예전에 평상이 있던 자리들이 지금은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자리나 그늘막을 펴고 쉴수 있게 되었다. 

모두 편안해보여서 내마음이 다 흐뭇했다. 

 

 

 

 

 

 


청학비치 야외무더위쉼터

 

조금 걸어 올라가니 청학비치 야외무더위쉼터 등장.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어디서 정말 백사장 모래를 한가득 떠다가놔서 정말 비치 느낌이 난다. (누런모래아니고 진짜 하얀모래)

모래길 반, 몽돌길 반, 나는 가운데로 걷겠소. 

한쪽엔 아가가 모래가지고 노느라 초집중 중이었다. ㅋㅋ

 

 

 

 

오른쪽 울타리?가 완성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지만, 쉼터들은 많이 정비가 되어서 와서 휴식을 취하기엔 좋아보였다. 

 

 

 

나무 그늘도 넘나 좋다~

여기 청학비치 이용시간은 저녁 8시까지이다. 

 

 

 

 

 

 

맑은 물 줄기를 따라 위로위로 걷다보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계속 보게 된다. 

부럽네요.. 나도 언능 한바퀴 둘러보고 자리잡고 쉬어야지!

 

 

 

이 날 날씨가 음청 열일했다.

청학계곡의 전후를 비교해보고싶어서 예전에 회식했던 자리까지 올라가봤다. 

그런데 그 자리를 놓치고 더 올라갔다왔다. 

보고도 못알아본 것 ㅋㅋㅋㅋㅋ

바로 여기.

 

여기에 폭포가 있었나 싶었다. 

예전에 청학산장이 있던 자리다. 

이런 멋진 폭포 물길을 억지로 막아서 영업을 했던 거였구나..

사진 오른쪽 큰 바위 바로 아래까지 물을 채워놓아서 저 바위옆을 걸어다녔던 기억이 났다.

고인물이라 아침 일찍은 참 맑아보였는데 금새 더러워져 찝찝했던 기억도 난다. 

 

 

 

 

 

 

길이 한적하고 좋아서 조금 더 올라가봤다. 

가다 발견한 왕달팽이!!

 

와 경치가 경치가~~ㅋㅋㅋㅋ

 

 

 

 

내려오는 길은 다른방향으로 내려와봤다. 

초입에 내원암 방향으로 진입해 올라오면 이렇게 양방향 도로가 나눠져있고 20미터 정도 더가면 작은 주차공간이 또 있었다. 

여기에 주차하고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청학비치와 거리가 가깝다. 

하지만 굳이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아도 모든 주차장이 계곡과 거리가 가까워서 다니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청학비치가 아니더라도 계곡 전체에 앉을 자리도 많고 그늘도 많다~ 

 

 

 

 

 

 

아래가 초입에서 본 왼편 물줄기 위쪽. 

조용해서 여기도 쉬기 좋아보인다. 

 

 

 

 

 

 

한바퀴 둘러봤으니 나도 주차장에서 캠핑의자 하나 꺼내들고 본격적으로 물멍을 때리러 내려왔다. 

행복이 별거 없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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