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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서산 벌천포해수욕장

by 더근댁 2020. 9. 7.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서해 몽돌해변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

 

2020.8.30 방문기

 

 


서해에서 과연 스노쿨링이 가능한 해변이 있을까?

검색을 하다보니 그리 멀지 않은 서산에 몽돌해변이 하나 있다! 서해에 몽돌이라니!

심지어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물도 맑다고 한다.!

마음은 물놀이 대잔치를 하고 싶었지만 일찍부터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폐장했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물놀이 용품은 얌전히 집에 두고 드라이브나 다녀올 생각으로 아침 일찍 찌롱이 끌고 서산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 모다 아울렛. 

휴게소보다 조용할 것 같아 내려갔는데 생각해보니 아직 오픈 시간이 안된 거 ㅋㅋㅋㅋㅋ

다시 휴게소 올라와서 화장실 들르고 군것질 거리 사서 차에서 얌얌찹찹. 

 

 

조금 더 달리니 도착했다. 

해수욕장 넘어오는 갈림길이 잠깐 비포장 도로가 있어서 이길이 맞나 싶었다. ㅋㅋ

이미 도착한 사람들이 꽤 많다. 

도로 오른편에 캠핑장비 펼치고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차박하기도 좋아 보이는 곳이었다. 

 

벌천포해수욕장 왼편
벌천포해수욕장 가운데

 

벌천포 해수욕장 오른쪽

해수욕장 전경은 이렇다~

흐린날씨인데도 경치가 좋았다. 

동해에서 나고 자란 나는 몽돌해변이라 하면 까만 차돌이 굴러다니는 해변을 떠올리는데, 이곳 몽돌은 핑쿠핑쿠하다!

멀리서는 희끗희끗한데 가까이 내려가서 보면 돌들이 하나하나 참 예쁘다. 

몽돌 사이로는 이렇게 고운 모래가 드러나는 곳도 있다. 

 

 

 

 

크기가 제각각이 몽돌이 서로 예쁨 뿜 뿜 중. 

파도에 몽돌 굴러가는 소리 듣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다. 

 

 

 

 

 

 

갯벌이 아니다 보니 물도 맑은 편. 

이곳보다 왼편 갯바위 쪽 물이 정말 맑았다. 

그래도 물놀이해보고픈 맑기의 물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왜 수영복 안 챙긴 거냐며 후회 중 ㅎㅎ

 

해수욕장 폐쇄했다더니 여긴 샤워장도 아직 운영 중이었고, 구명조끼도 대여 가능했다. 

화장실 샤워장 관리동 다 해수욕장 중앙에 위치함. 

 

어쩐지 괴롭힘 당하고 있는 듯한 게들. 

 

 

 

해수욕장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캠핑장이 하나 나온다. 

'벌천포 오토캠핑장'

송림이 좋아 보여서 여기서 캠핑해도 좋겠다~싶어서 검색해보니 후기들이 별로다. ㅎㅎㅎ

뷰가 이렇게 좋은데 좀 아쉽네요. 

 

 

 

 

 

 

 

한 바퀴 걸어 보았으니 발이라도 좀 담가보자~

찌롱 오늘 바다색이랑 깔 맞추셨네요. 

 

 

 

 

왼편에 이 바위가 멋있어 보여서 가까이 가보았다. 

가까이 가보니 정말 신기하다. 

뾰족뾰족 삼각형 바위들. 

어떻게 이런 지질이 생기는 건지 신기하기만 하다. ㅎㅎ

 

 

 

물도 삼각형으로 고인다. ㅋㅋㅋ

 

 

 

 

 

바다에 오면 해양탐사의 시간을 좀 가져줘야 하는데 여기 바위는 넘 뾰족해서 걸어 다닐 수가 없다 ㅋㅋ

넘어지면 응급차 부를기세라 포기하고 몽돌에서 조금 더 놀았다. 

도토리스위머즈도 그려보고..

수영장이 안 해서 그런가 뭔가 일상이 좀 무기력해졌는데 바다에 발이라도 담그고 왔더니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다. 

여기 기회 되면 또 방문하자~하고선 천천히 서산을 둘러보며 귀가~

 

 

*여기는 이렇게 한가했는데 돌아가는 길 왜목마을 해수욕장 들렀더니 인파가 인파가 ㅎㄷㄷㄷㄷㄷㄷ

한 바퀴 둘러보러 들렀다가 사람이 넘 많아서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차를 돌려 나왔다. 아무래도 그쪽이 편의시설이 더 많아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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