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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광주 명옥헌원림 배롱나무꽃

by 더근댁 2023. 6. 27.

 
여름은 배롱나무 꽃이 백일동안 흐드러지는 계절.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여름에 가볼만한 곳 명옥헌원림을 드디어 들러본다.
이쪽 동네는 마음 먹고 와야하니까 ㅎㅎ 오늘이 기회로다.
여름휴가길에 동선이 나올 것 같아 들러보았다. 
 
방문일 : 2022.07.30

 

 



광주 명옥헌원림 

배롱나무꽃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드라이브하고 있으니 흐린 날씨도 잊게된다. 
 

명옥헌원림 마을입구

네비가 이상한 샛길로 안내해줘서 어케어케 갔더니 냅다 마을 입구가 나오고 차량이 출입금지되어있다. 이런.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이상한 길로 와서 못본 것 같았다. 
다시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왔다.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있었다.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오니 와..이 작은 저수지 경치가 음청 멋지다. 
위에 전선이 좀 걸리지만 오래된 나무와 연못이 굉장히 오래된 숲느낌이 나서 한참 보고 사진도 찍었다. 
 

 
 
 
표지판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되나보다. 
마을길을 지나가는지라 가급적 소란스럽지않게 경치구경하며 감탄하며 ㅎㅎ

 
 
 
울타리마다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있는 하늘타리
암수딴그루라고 한다. 아래는 수꽃

 
 
드디어 명옥헌원림 입구에 도착
화사한 분홍 배롱나무꽃이 반겨준다. 
 

명옥헌원림

앗 그런데...아직 만개하지 않은 모습. 
오며가며 만난 배롱나무들이 모두 만개한지라 시기를 잘 맞추지 않았나 했는데 여기는 꽃이 좀 늦는 것 같았다. 
최소한 이보다 일주일은 더 뒤부터 와야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듯. 
 

입구에는 명옥헌원림의 설명도 적혀있다. 
 

배롱나무의 크기가 이 곳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수형들이 아주 멋졌다. 
꽃이 적어도 나무가 멋져서 한바퀴 산책하니 아주 좋았다. 

이 길이 만개한다면 폭죽터지는 것 같은 느낌 아닐까..상상하며 걸어봄. 
 

 
 
윗쪽으로 가니 음청 큰 느티나무가 있었다.
커다란 나무를 만났으니 함께 기념사진 한 장. 

 
그 뒤로는 멋진 송림도 있다. 
 

그나마 꽃이 많이 보이는 곳에서 기념사진도 찍구요. 
 
 
 
 

 
연못구경도 합니다. 
개구리밥이 가득가득한 연못
 
 
 

 
만개하면 정말 이뿌겠다.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 내려오는길에 만난 댕댕이.
덥냐 나도 덥다. 

내려오다보니 조금 위쪽에 은행나무도 있다. 
후산리은행나무 안가볼 수 없는 거리네. 고고씽.

배롱나무와 함께 여름 대표꽃인 능소화도 주렁주렁

이 메리골드는 어쩌다 저기서 나고 있을까요???귀욥
 

오르막을 조금 올라가다보면 등장하는 후산리은행나무

아그런데 감탄할 여유가 없었다. 
모기가 모기가...
안그래도 흐리고 습하고 더운 날씨에 여기를 올라가니 모기들이 먹잇감이 제발로 굴러온게 오랜만인지 정말 미친들이 달려들었다. 허겁지겁 도망쳐서 내려옴 .
 
 
 
 
 
 

 
 
 
 
 
다시 천천히 짧은 마을길을 구경하며 내려왔음. 
 
 

한번 나서기 정말 어려운 동네였는데 드뎌 맘먹고 왔더니 이번엔 타이밍이 좀 일렀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개한 시즌에 또 방문해보고 싶은 명옥헌원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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