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곳 '교동도 난정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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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 곳 베스트10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강화도.

강화도 중에서도 교동도는 세월을 비껴간 모습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대룡시장과 함께 방문해 보기 좋은

언택트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강화 교동도 난정저수지를 둘러보고 온 후기입니다.

방문일 2021 .3. 25

 

* 함께 둘러보기 좋은 강화도 갈만한곳 '교동도 대룡시장' 후기 : lavespa.tistory.com/191

강화도 갈만한곳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 난정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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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 곳

'교동도 난정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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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보

난정저수지 주차장 : 인천광역시 교동면 난정리 729

(지도에 표시된 장소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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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o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즘 같은 때에 제대로 언택트 여행지였다. 👍👍👍 

대룡시장을 들러 한바퀴보고나서 남는 시간, 탁트인 경치를 보며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었다. 요즘 조용한 곳이 계속 그리워서 그런점에서 아주 굳.

 

경기도 가볼만한 곳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강화도, 강화도 가볼만한 곳도 왠만큼 가본 사람이라면 이런 조용한 코스도 좋지 않을까나.. 조용한 길 걷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다. 

 

난정저수지

교동평야에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조성된 인공저수지로 둘레가 5km에 달한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으며 강화 나들길 10코스 '머르메 가는 길'에 포함된다.

 

9월에는 '해바라기축제'가 열리며 늦가을부터는 철새들을 관찰하기에 좋다. 저수지의 옆에 위치한 수정산에는 조선시대 한증막의 유적도 남아있어 함께 둘러보아도 좋다. 

 

검색을 해보니 차박 캠핑을 위해 이곳을 들르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으나 입구에 노지캠핑 금지 / 낚시 금지 현수막이 있는걸로보아서 하면 안되는 곳인듯. 

 

해바라지 축제 모습과 조선시대 한증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면 이렇게 탁 트이고 넓은 저수지 경치를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제방넘어 바다도 보이는 것 같았으나 이날은 연무인지...미세먼지인지 바다까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수심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넓다. 요즘은 다 호수라고 이름 붙이고 관광지로 많이 개발하던데 역시 아직은 덜 알려지고 덜 개발된 느낌의 교동도. 

 

경기도 가볼만한 곳

9월 해바라기 축제에는 이 푸릇푸릇한 (보리처럼 보이는데 확실하지 않다.) 초지에 해바라기를 심어 두는 것 같다. 

주차장과 가까운 카페와 화장실 등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모습이 해바라기 축제장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초록초록 올라온 새싹들 때문에 봄날 넓은 목장 같은데 온 것 같은 착각도 살짝 들었다. 

 

 

경기도 가볼만한 곳 난정저수지

그러나 가까이 한바퀴 걸어보면 바닥에 작년에 멀칭용으로 쓴것같은 검은 비닐 조각이 무수히 많다. 조각조각이라 이걸 주우려면 몇날 며칠이 걸려도 모자를 것 같은데 심지어 땅을 이미 갈아 엎은지라 땅속에 아주 골고루 섞여있는 모습니다. 예전에 방문했던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해바라기 축제장의 마닥에 비닐멀칭을 하고 대충 걷어내서 이사단이 난 것 같다. 

당장 농업용수로 쓰는 물가에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조각이 있다는 것도 찜찜한데, 자연친화적인 지역축제를 꾸리면서 비닐을 쓴다??? 제대로 수거도 안한다???? 눈쌀이 절로 찌푸려지는 부분. 나는 꽤 불편러라 이런걸보면 화가난다. 지역 행사로 잠깐 돈벌자고 이 넓은 땅을 오염시키는거 뒷세대한테 엄청 미안해해야한다. 아오 사진보니 다시 화가나.😣

 

 

 

그와중에 예쁨 뿜뿜하는 이끼들. 

봄이라 아주 분주한 모습이다. 

 

조금 걷다보면 수정산 조선시대 한증막 유적지 표지판이 나타난다. 꽤 가팔라보이는 등산로로 150m쯤에 있다고 하는데 올라가는 길은 야자매트?같은 걸 깔아두어 가기는 편하다. 

유적지인데 지도엔 나오지도 않네..

 

 

올라가는 길 예쁘게 피어난 버드나무 꽃. 

통통해진 버들강아지들. 귀욥다. 

 

 

경기도 가볼만한 곳 ㅣ 수정산 조선시대 한증막

수정산 조선시대 한증막

선조들의 치병과 목욕시설의 하나인 이 한증막은 조선 후기부터 196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황토와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고 둘레가 18m, 높이는 2.5m이다. 소나무로 불을 지펴 그 열기로 가열하고 일정한 온도가 되면 물을 뿌려 불을 끄고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공기가 가습되면 입욕자는 헝겁이나 가마니를 두르고 들어가 땀을 내는 방법으로 탕욕을 하였다. 
교동의 한증막은 고구리, 봉소리 등, 여러 곳에 있었으나 본래의 모습을 간직한 곳은 이곳 뿐이며 조선시대 목욕문화를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다. 

 

생강나무 꽃

한증막 뒤로는 생각나무꽃이 팝콘 터지듯 동글동글 노랗게 피어 있다. 

넘나 귀여우니 가까이가서 찍어봄.

 

생강생강해

 

강화 가볼만한 곳

봄이라 생각했는데 꽤 쌀쌀한 날씨. 차에 둔 비상 패딩 출동한 하루였다. 

따뜻한 날 의자 하나 펼치고 물멍때리기 좋겠다...싶은 난정 저수지였다.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