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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강화도 갈만한곳 '교동도 대룡시장'

by 더근댁 2021. 3. 26.

강화도 갈만한곳 교동도 대룡시장을 다녀온 후기글입니다. 

대룡시장 주차정보, 시장 안팎으로 들러볼 만한 상점들과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

 

강화도 교동도 대룡시장

 

방문일자 : 2021.3.25

 

와 이게 얼마 만에 평일 여행 찬스인가!

짝꿍의 연차를 기회 삼아 어디든 떠나야지 하며 전날부터 열심히 계획을 세웠다. 

전날 내 마음은 오대산에 가있었고, 당일 아침에는 강화도 남부에 가 있었는데, 

막상 출발하고 나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교동도로 가게 되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서 그러려니...(뭐래는지..)

 

 

*

일단 출발하고 가는 길에 아침을 먹자!!

10시 넘어 출발해서 강화도로 들어가는 길에 찌롱이가 자주 갔다던 돈가스 집을 들렀다. 

 

김포 돈가스

경기 김포시 통진읍 김포대로 2419
매일 11:00 - 19:30
등심까스 7,000원
치즈까스 9,000원 등등

깔끔 무난한 맛. 스프랑 소스 모두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 맛이다. 심지어 양배추 드레싱 찐 블루베리의 맛이 느껴짐. 

정성을 들이는 맛이어서 그런가 주변 아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듯했다. 

등심보다 치즈까스가 맛이 나았고 튀김이 기름을 좀 많이 먹고 있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하지만 첫 손님으로 냅다 앉아 기다렸으니 감수할 수 있는 맛이었다. ㅎㅎ 잘 먹었습니다. 



강화도 갈만한 곳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도 대룡시장

 

 

대룡시장

교동 대룡리 시장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

[주차정보]

공용주차장 이용 (요금 무료)

*아래 표시한 위치가 주차장입니다. 넓어요~

네비에서 '교동 제비집' 찍고 가셔도 됩니다.

 

 

 

가만히 기억을 곱씹어보니 여길 3년 만에 다시 들른 것 같다. 

그 사이 새로운 것이 몇몇 눈에 띄었다. 크게 눈에 띄는 곳은 '교동제비집', '파머스마켓' 이 두 곳.

시장 내부도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게 느껴졌다. 굳😁

짝꿍도 한 바퀴 둘러보고는 재래시장을 정말 잘 살린 케이스 같다며 칭찬을 함.  

 

 

대룡시장 골목
대룡시장 골목

대룡시장의 예스러움이 잘 살려진 채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이다. 

구경거리도 많고 맛나 보이는 먹거리도 많다. 

 

대룡시작 거북당

'거북당'

김부각....... 맛나겠다..

 

 

은자매네 떡 방앗간

'은자매네 떡 방앗간'

강화도에서 떡은 안 살 수 없디!!!!

강화도 쌀과 재료들로 떡을 만든다는 집. 

앙꼬 찰떡 하나 삼.  

 

청춘부라보

'청춘부라보'

간판과 지붕이 어쩜 저리 잘 어울리나. 

강정집이라고 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강정은 많이 안 내어놓으셨는데 주말이면 와글와글 하지 않을까..

 

교동극장

한편에 땔감용인지 은사시나무가 잘라져 있길래 또 한참 구경하고.

 

궁전다방

'궁전다방'

전통 쌍화차가 유명하다는 다방. 

3년 전에 들를 땐 이런 다방이 몇 곳 보였었는데 이번엔 여기밖에 눈에 띄는 곳이 없었다. 

쌍화탕 조아욤...☺

 

 

대룡시장 골목
대룡시장 골목

 

좁은 상가들의 틈으로 보이는 풍경도 참 추억이 돋는다. 

 

황세환시계방

'황세환시계방'

안에 아저씨 계신 건 줄 알고 깜놀. ㅎㅎㅎㅎㅎ

대룡시장의 문화재급 시계 가게

 

대룡시장

나름 먹거리 골목도 있다. 

 

 

 

교동은혜농장

'교동은혜농장'

벽면에 과거 대통령들의 선거 포스터가 주르륵. 

 

제비헤어샵

'제비헤어샵'

허경영 사진 붙여두고 들어와...라고 하시면 왠지 무서워요. ㅎㅎㅎ

 

 

 

동산약방

'동산약방'

여기도 대룡시장의 문화재급 약방.

여전히 운영 중인 약방으로 약사님이 아흔이라고 하신다. 이 정도면 강화도 역사의 산증인. 

 

 

 

 

 

커피콩 이발소

'커피콩 이발소'

한 바퀴 둘러보고 카페인을 충전하자하여 들어간 시장 내부의 카페 

밖에서 볼 때는 시장과 안 어울리게 넘 현대적인 느낌이다 했는데 들어가니 내부는 또 다르다. 

섬세한 자개장으로 된 테이블들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잘 어울리는 곳. 

서비스로 호두강정도 주셨다. 강화도 인심이란🥰

커피콩 이발소

한켠엔 오래된 전화기와 귀욤귀욤함 고무신들. 

 

 

 

찌롱이가 들고 있지만 이건 나의 전리품. 

아리곳간에서 유자 오란다. 은자매 떡방앗간에서 찹쌀앙금떡. 헤헹

 

 

 


 

'교동제비집'

교동제비집은 관광안내를 비롯, 교동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설들과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 곳이다. 

매일 10:00 - 18:00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그러나 내가 들렀을 땐 이게 운영을 하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

평일이라 그런건지. 코로나라 그런건지...

여기에 이렇게 제비들 (모형이) 넘쳐나는 건 실제도 교동도의 집들 처마밑에 제비집들이 많기도 했고 실향민들이 그리운 고향에서 온 새들이라 반갑고 귀한 손님이라 부르는 것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룡시장을 다니며 진짜 제비집은 하나도 보지 못한. ㅎㅎㅎ 

 

 


 

 

대룡시장 '파머스마켓'

'파머스마켓'

교동제비집 뒤로 위치한 파머스 마켓. 

내부에 특색있는 작은 상점들이 많아서 한바퀴 구경하며 기념품을 사거나 즐길 거리가 많다. 

대룡시장을 들렀으면 꼭 같이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

 

내부 카페에서 파는 음료는 옛날 챔기름 병에 담아서 판매하나보다. 이미 커피를 마신터라 또 먹진 않았는데 내가 들렀을 땐 사람이 없고 무인판매 중이었다. 저 챔기름 병은 몹시 귀엽다고 생각하긴 했지만...재활용 잘 하고 있는 거겠죠???? 병을 한곳에 회수하지 않고 밖에 버리듯 줄세워 논 모습이 좀 그랬다. 내 쓸데없는 걱정이려니 

 


모처럼 들렀더니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찾는 것도 재밌었고, 이렇게 지자체가 대놓고 관여해서 잘 된 케이스를 보기 드문데 교동도는 잘되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덩달아 흐뭇했음. 

 

후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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