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미해수욕장
입장료 1인 2,000원
차량 1대 3,000원
여전히 차박하시는 분들 많이 보였고,
화장실 있지만 열악하고...그르네요.
*
너무 꼼짝 안하고 있었더니 정말 좀이 쑤셔서 늦잠자고 오후에 출발한 무의도.
원래는 소무의도로 가보려 했는데 역시나 주말은 차가 막힌다. ㅎㅎ
들어가다가 차머리를 돌려 실미도로 향했다. 오늘 실미도는 물이 차서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대신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가는 길 커피나 한잔 사서 가자며 세운 '영종대교 휴게소'
가본 휴게소 중 안좋은 휴게소로 손꼽을 수 있겠다.
특히나 2층 카페...라떼 한모금 먹고 버렸다.
돈아까워..
인천은 참 가깝고 접근하기에 도로도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음청비싼도로라는 것도) 방문할 때마다 인상이 그렇다. 지져분...너저분...어수선..영종대교 휴게소 이미지도 딱 그랬고 실미도 해수욕장 느낌도 그랬다. 입장료를 저리 받으면서 쓰레기 정리는 왜 안하는 걸까...공중화장실 위생상태는 왜이렇게 최악일까...
이건 꼭 여기뿐만 아니라 인천 소재 관광지들을 들를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인상이다. 무려 광역시인데 왜 이런점은 더 관리를 못할까 아쉬움.
하지만 그렇게 관리를 안하는 덕분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주차를 하자마자 이런 바다뷰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곳.
텐트는 코로나로 금지
주차하고 그대로 차안에 앉아서 두런두런 수다 떨다 늦게 해변을 조금 걸어봤다.
전구 겟.
이런건 깨지면 아가들 다치니까 쓰레기통으로 옮겨 놓았다.
그러나 좀 걸으니 또 깨진 소주병.....
아무리 해수욕장 비수기라지만 쓰레기 정리 너무 안돼있다.
입장료 왜 받는건지 모르겠다.
바다만 보면 이케 잔잔하고 평화로운데..
왼편으로 가면 낙조를 보기 좋은 위치가 나온다.
이방향으로도 차박행렬~
발아래 쓰레기만 없으면 더 없이 평화롭겠다.
이 플라스틱들은 앞으로 몇백년은 더 바다를 떠돌면서 깨지긋지.
그래도 찬바람 좀 맞으며 걸었더니 머리는 맑아지는 느낌이다.
겨울이라, 코로나라 한껏 웅크리고 있었는데 좀 개운해지는 것 같다.
모처럼 짝꿍이랑 나선 길이라 데이트하는 거 같구 조쿠만.
이제 집으로 가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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