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수유 마을을 들르고 올라오는 길에 양평 용문산 용문사에 들러보았다. 이름만 알던 용문산(높아서 엄두를 안낸 ㅎㅎ) 그리고 용문사였는데 이참에 들러보자.
양평 가볼만한 곳
용문산 '용문사'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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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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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어른 2,500원
청소년/군인 1,700원
어린이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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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가능 / 남녀화장실 유
2020.11.28. 방문기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와 용문사 은행나무를 비교해보자는 수다를 나누며 주차 후 매표소로 향했다. ㅎㅎ
유명한 곳 답게 주차장도 넓고 입구 길도 잘 정비되어있다. 올라가는 길 식당도 즐비~~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입장~~
왐마 안쪽도 길이 넓찍~~하니 음청 큰 공원에 온듯한 착각이 든다.
입구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인상깊다.
곳곳에 공원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얕은 오르막을 올라가니 맑은 계곡물이 흐른다.
이 겨울에 봐도 이렇게 좋으면 계절 좋을 때 온다면 인산인해를 이루겠다 싶은 경치였다. 산책길이 넘 조쿠만.
오뎅냄새 솔솔나는 중간매점.
날이 추우니 뜨끈한 게 생각나는 계절이다.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2년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일설에는 경순왕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하였다고한다.
용문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천년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 외에도 조선전기 긍려 정지국사의 '정지국사부도비'와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이중 용문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천년은행나무!
경내로 들어서니 왼편에 어마무시한 은행나무가 보인다.
이 나무가 그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다.
와 스케일 장난없다.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보던 나무 스케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고목이 아직 남아있다니. 보물로도 아깝다. 더 좋은걸로 지정해주시면 안되요?ㅎㅎ 가을에 오면 진짜 멋있겠다...
용문사 은행나무
나무의 수령만 약 1100살로 추정하며 높이가 42m, 뿌리 둘레는 15,2미터이다.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높고 오래된 나무이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만의 특징으로 나무줄기 아래쪽에 혹처럼 큰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나무로 매해 약 350키로 정도의 열매도 맺는다.
이 은행나무에 얽힌 전설로는 신라의 고승인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았더니 뿌리를 내려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신라의 마지막 태자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길에 심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나라에 큰 재앙이 닥치면 용문사 은행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다고도 한다. 조선 고종이 떠났을 때 큰가지 하나가 부러져 떨어졌다는 일화도 있다.
정미의병 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으나 용문사 은행나무만 타지않았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남아 용문사 입구를 지키고 있다하여 '천왕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바퀴 둘러보니 한시간 정도 걸린다. 길이 편하고 근교라 많은 사람이 찾는 곳 일듯 하다.
내년 가을에 한 번 꼭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왔다.
저녁은 매네 집들이 후 어마무시한 밥상을 받아 와구와구 묵고 배가 찟어질듯 돌아왔당 ㅋㅋㅋ
아구 아주 맛난거만 모아놨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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