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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짧은 여행 팁

경기권 가을 감성 충만 추천 여행지 5곳 / 억새, 갈대, 핑크뮬리, 팜파스를 보러가자.

by 더근댁 2020. 9. 24.

억새, 갈대, 핑크뮬리, 팜파스를 보러 가자.

 

처서 매직을 지나고 하루가 다르게 아침 공기가 차가워지는 게 느껴진다. 

여름 땡볕이라면 질색인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온 탓에 쨍한 하늘과 햇볕이 그립기까지 하다. 

작년 가을에는 등산하느라 가을이 어찌 지나갔나 싶은데 올해는 관절도 영 안 좋고 족저근막염도 생겨서 등산을 좀 줄이고 다녀올만한 곳이 있을까 하여 둘러보았다. 

 
유명한 곳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붐빈다. 가급적 평일에 방문하고 또 이른 시간 혹은 아에 늦은 시간에 방문한다면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할 수 있다. 언택트 여행도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가능하다.ㅎㅎ

 

가을이면 억새, 갈대, 핑크뮬리, 팜파스가 생각이 난다. 어릴 땐 가을에 볼만한 건 국화뿐인 줄 알았는데 이젠 시간이 없어 다 못 보고 지나가기 일쑤다. 

서울 경기권 위주, 좀 멀면 충청권까지 당일치기 가능한 곳들로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 

 

 

 

'경기권 가을 감성 충만 추천 여행지 5곳'

 

 


억새꽃과 핑크뮬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서울 상암 '하늘공원'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매일 05:00~22:00
*계절마다 시간이 달라지니 홈페이지 참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생태환경공원이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으로 난지천공원, 난지 한강공원, 노을 공원등 녹지가 쭈욱~ 연결되어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전체를 하룻날에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그중 난지도 봉우리에 조성된 공원이 바로 '하늘공원'으로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해서 볼거리를 준비해두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하늘 공원은 억 새밭 아니겠는가. 

10월 중순에서 10월 말까지 햇볕에 반짝이는 하늘하늘한 억새를 볼 수 있다. 

 

억새밭 한편으로는 핑크뮬리도 구경할 수 있으니 멀리 가지 말고 가까이에서 가을 인생샷에 도전해보아도 좋겠다. 

공원 간 거리가 멀고 특히 하늘공원은 끝없는 계단길을 올라가야 해서 조금 힘이 든다. 그럴 땐 공원에서 운영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도 좋다. 

 

아쉽게도 2020년에는 9월 26~11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폐쇄한다고 하니 미리 날짜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아래는 2019년 다녀온 후기

서울 상암 ‘하늘공원’ 억새, 핑크뮬리

가을이면 먼길 가지 않아도 드넓은 억새꽃밭을 볼 수 있는 곳이 서울에도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하늘공원이다. 서울 마포 ‘하늘공원’ 억새, 핑크뮬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

lavespa.tistory.com

 

 

 

 


전국 5대 억새꽃밭

포천 '명성산 억새꽃 군락지'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191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경기도 포천 명성산에는 광활한 억새 군락지가 있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는 약 6만 평에 걸쳐 펼쳐져있고, 전국 5대 억새밭으로도 손꼽힌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가을이면 방문객들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명성산은 해발 923m 높이의 산이지만 다행히 억새 군락지는 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등산에 자신 없는 사람도 들러볼 만하다. 올라가는 길가로 기암절벽과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을 보며 올라가니 산행이 힘들지많은 않다. 그러나 돌과 계단이 많은 길이므로 튼튼한 운동화 또는 등산화 필수!

억새꽃밭을 둘러보고 내려와 산정호수를 둘러보며 맛있는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10월 초중순에 들르면 가장 예쁜 억새꽃을 만날 수 있다. 

 

 


억새와 단풍잎처럼 붉은 나문재, 일몰이 아름다운

'갯골생태공원'

 

 

출처 : 시흥시청홈페이지

 

 

과거 소래염전이 있던 곳이 공원으로 탈바꿈되었다. 1934~1936년 염전으로 활용될 때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갯골'이란 갯벌 사이의 물고랑을 말하는데 이 갯골 중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생물군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기에도 좋다. 

 

올해 내가 보러 가고 싶은 포인트는 가을이면 붉게 단풍이 드는(?) 갯벌의 식물들이 융단처럼 깔려있는 풍경이다. 갯벌에서만 자라는 함초,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내 눈으로 구분을 할 줄 은 모른다.ㅋㅋ)등 염생식물들이 넓게 자라고 있어서 경치가 이국적이다 못해 외계행성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공원에는 코스모스와 억새 등 다양한 가을식물들로 꾸며져 있으니, 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다. 미생 다리에서의 일몰이 기가 막히다고 하니 그것까지 뙇! 

 

 

 

 

 


그림 같은 초원에 핑크 뮬리

'농협 안성팜랜드'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입장료-

팜 입장 대인 12000원

팜입장 소인 10000원

팜 승마 대인 17000원

팜승마 소인 15000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면 천 원 할인 가능.

안성팜랜드는 약 39만 평의 면적으로 실내외 행사장, 체험목장, 승마센터 및 그림 같은 초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나 이 그림같은 초원에서는(초원이름이 그림같은 초원입니다!ㅋㅋ)한 겨울을 제외하고 언제 들러도 계절 꽃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넓은 초지에 계절꽃이 흐드러지니 인생 샷 수두룩하게 건질 수 있는 곳. 특히나 9월 말에서 10월까지는 코스모스와 핑크 뮬리를 심어두어 아련 아련 가을 감성 느끼기에 딱이다. 10초 중순부터는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하니 시즌을 조금 놓쳐도 혹은 더 이르게 간다고 해도 만족도 충만할 경치다. 

 

 

 

 

 

 

 


태안 팜파스 성지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입장료-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유아 6,0000

 

 

 

가까운 서해로 이렇게 예쁜 수목원이 또 있을 줄은. 

팜파스 보러 갈 곳이 없나 하고 검색하다 보니 태안 청산수목원이 뜬다. 

팜파스가 가장 이쁜 시기를 기다리다 보니 아직 방문 전이지만 기대하게 하는 사진들~*

다녀와서 자세한 후기를 다시 남겨보겠습니다. 

청산수목원도 계절마다 다양한 꽃 축제를 열고 있으니 즐길거리가 풍부한 수목원인듯하다. 

 

2020년 팜파스 축제는 8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혼자만의 예상으로는 9월 말부터 방문하면 복스럽게 핀 팜파스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핑크 뮬리도 제법 많이 식재해둔 것 같으니 가을 여행지로 제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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