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8.17. 삼척 '갈남항' 스노쿨링

 

 

 

삼척 스노쿨링 명소

'갈남항'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갈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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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스노쿨링 명소라면 예전부터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을 꼽겠으나

그곳 조금 남쪽에 작은 항구 '갈남항'이 어느새부터인가 명소가 되어 많은 이들이 찾으시더라구요. 

장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고 아기자기한 갯바위들과 고운 모래로 스노쿨링하기 제격이었습니다. 

 

17일 토요일 여행길에 올랐다가 어마무시한 도로정체로 하남에서 포기하고 놀고먹곤 18일 새벽 다시 출발했습니다. 역시 남들 여행가는 연휴엔 일찍 출발하고 볼일이려니.

새벽 5:30에 출발!! 

쾌적한 도로를 달리면 같은 시간이라도 운전이 덜 스트레스에요.

(운전은 찌롱이가 했찌만,고마와요 )

 

휴게소 3번 들러 놀고 마시고 갈남항 도착하니 10시였습니다. 

날씨는 적당히 흐리고 더워서 물놀이하기 아주 좋겠네요!야호!

 

갈남항

 

주차는 갈남항 초입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연휴 2일째인 오늘 주차할 곳이 있을리가 있나요. ㅎㅎ 해변 마을을 조금 벗어난 곳에 주차하고 돗자리 들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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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남항 스노쿨링 포인트는 크게 두 곳입니다.

방파제 안쪽 해변과 방파제 바깥 북쪽으로 한 곳.

주차장을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나눠져있어요.

 

갈남항 매표소, 샤워장, 화장실

왼쪽 방파제 초입(주차장)에는 대여점과 샤워장, 화장실이 있습니다.

또 해변 양쪽 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듯한 파라솔 대여점이 있습니다. 

 

해변이 워낙에 좁아서 개인 돗자리 펼 공간이 없어요. 그 외 개인 야영 텐트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여점은 아침 8:00부터 18:00까지 운영하고 9시 전에는 가야 피크닉 테이블을 빌릴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10시엔 항구 안쪽 포인트에 파라솔이 몇 개 남아있어서 그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라솔 가까이로 그늘막 한 개는 펼쳐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물놀이 하기 바빠서 가져간 그늘막 꺼내지도 않았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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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가격 (8:00~18:00운영)

피크닉테이블 30,000원

파라솔 10,000원

스노쿨링 11,000원

수경,구명조끼,튜브 5,000원

 

투명카누 - 22,000원(2인승) 44,000(4인승)

 

샤워장 - 대인 3,000원 소인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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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길 편의점 식사로 물놀이 전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물로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스노쿨링을 처음 해봐서 호흡하는게 어색해서 한참 애먹었네요. 

깊은 수심에 들어가보는것도 생애 처음이라 후덜덜

결국 오리발 던지고 구명조끼 빌려왔어요 ㅎㅎㅎ

 

역시 저는 물공포증이있는게 맞나봅니다. ㅎㄷㄷ

수영 백날해도 소용없음ㅎㄷㄷ

 

방파제 안쪽 해변

 

방파제 바깥 해변

 

양쪽 다 스노쿨링 해 본 결과

 

안쪽은 조류가 약하고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가 큰바위쪽은 급 깊어지니 조심하셔야겠어요. 

조류가 약한 탓인지 흐려진 물 색이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물이 좀 탁해서 시야가 좋지 않았어요. 

 

바깥쪽 해변은 물이 훨씬 더 맑고 투명해서 바닥을 오가는 물고기들도 잘 보이고 

마침 햇볕도 내리쬐어 물빛이 어찌나 고운지

감탄감탄 연발하며 스노쿨링 했습니다!

장소는 이쪽이 더 좋으네요!

 

 

 

 

 

 

파라솔 내팽겨치고 등대 그늘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자주고 온종일 스노쿨링하며 잼나게 놀았네요. 

내년에 여길 또 가게 되면 그땐 민박을 잡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파라솔 잡을 돈으로 민박 들락거리며 아침부터 밤까지 예쁜 갈남항을 즐겨주는 것도 아주 좋을듯. 

즐거운 스노쿨링이이었습니다!!행복한 연휴닷!

 

 

 

 

스노쿨링을 신나게 하고 오후 5시 즈음이 되자 샤워장 줄이 음청 길어졌어요. 

저희는 과감하게 포기! 세수만 대충하고 숙소가서 씻자!! 고고씽

숙소는 태백으로 잡.......한 시간 염장처리되어 달렸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