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하루종일 쉴 수 있는 주말이어서 집에 있기 아깝다! 물놀이가자!! 하여 출발할 양양 인구해변 스노쿨링.
방문일 2022.07.10
언젠가 동해 어디 안전하고 한적하게 스노클링과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하며 찾아두었던 인구해변 오늘 한번 가보자 하여 아침부터 붕붕 출발!
중간에 들른 내린천휴게소는 주변풍경때문인지 여행온 기분이 절로난다. 강원도 찐 옥수수 한봉지 까먹으며 휴게소 여유도 즐겨봄. 휴게소 화단엔 쉬땅나무꽃이 만발했고 꿀을 먹으러 온 개미들이 분주했다 ㅎㅎ
목적지는 인구해변보다 조금 아래 해변인데 화장실을 들르고 싶어서 인구해수욕장을 먼저 들렀다.
인구해수욕장 남쪽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인구해변은 아래 사진과 같다.
작은 모래해변이고 사람도 아직 많지 않을 때라 조용해 보인다. (아직까지는)
인구해수욕장
인구해수욕장 중앙에 있는 화장실은 여름 한철만 개방하는 듯하다.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상시개방하는 화장실이 하나 더 있다.화장을 두 곳 다 관리가 잘 되어 깨끗했다.
해수욕장 앞 방풍림같은 솔밭은 야영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전날의 쓰레기는 넘쳐난다..
진짜 우리 언제까지 이케 쓰레기 많이 만들며 살아도 괜찮을까 싶은 양ㅎ ㄷ ㄷ
유료샤워장이 있긴한데 천막으로 되어있었다. 운영을 하고 있은겅가 싶은 모양새였는데 천막 있으니 하는거겠지?
해수욕 하는 구간을 아주 작게 만들어두고 나머지는 서핑존으로 쓰고 있다.
대로변도 다 서핑관련샵이었다. 작은 해변이지만 아기자기해보이는 매장들이 줄지어 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매장도 있고, 하지만 매장마다 음악을 꽝꽝 틀어둬서 넘 소란스럽고 시끄럽다.
그리고 야영장에 있는사람들이 밤이면 모래사장에서 모닥불을 피우나보다. 고운모래에 숯들이 뒤엉켜서 형편없다. 모래사장 이렇게 관리하는 해수욕장 처음본다. 시즌마다 이런 자연관광지는 몸살을 앓긴하지만 여긴 더 한 듯. 곳곳에 담배꽁초는 뭐 기본이고… 여기가 서핑명소가 되어 사람들이 더욱 더 많이 찾는 곳이 되려면 주민들이 먼저 이런 행위 막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괜히 걱정이 되는 해변이었다. 아무튼 나는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은 해수욕장.
광진해변 (광나루해수욕장?) 스노클링
다시 원래 목적지로 향했다.
방파제 남쪽에 아주 작은 해변이 있는데 이쪽이 스노클링하기 좋을 것 같아서 찍어두었던 곳.
지도상 '광진1길' 앞으로 나 있는 해변으록 갔다. 이름이 따로 없는 해변인가 했는데 광나루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방파제를 방파제삼아ㅋㅋ 작은 모래사장이 있고 바다쪽으로 앞으로 갯바위가 여기저기 있다.
여기도 간이화장실이 있고(간이는 간이...)
테이블파라솔을 대여한다. 간이 샤워장도 있다. 나중에 여기서 몸도 헹궜음.
아직은 사람이 없을때다보니 우린 그냥 대여하지 않고 해변끝에 적당히 자리하나 잡고 짐을 던져두었다.
바닥이 어떤지 몰라 일단 구명조끼 입고 탐사~~
여기서부터 또 노느라 사진이 없네;;;
중앙 바위섬까지 전체적으로 수심이 고르다.
어른 허리정도의 수심이다. 바닥에는 갯지렁이 똥이 곳곳에 꼬불꼬불.
우측 갯바위쪽으로 나가면 수심이 더 깊어지고 방파제와 비슷한 라인까지 가면 파도도 제법 있다. 갯바위 사이로 들어오는 파도라 나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은데 몇몇 어른들은 잼나게 놀고 계셨다. 해조류와 성게도 많은지 성게 줍는 사람도 꽤 있다. 마을 양식장이라고 하니 전복 해삼같은 건 절대 주우면 안될 듯.
한바퀴 둘러보니 안쪽으로는 크게 위험한 곳은 없어보여 구명조끼 벗고 오리발장착하고 본격 스노클링을 즐겨주었다. 날씨도 적당히 흐려서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적고 조용해서 좋았다. 파도가 적은 해변이지만 사람이 없어서 물도 맑았다.
스노클링하기 적당한 수심과 여기저기서 등장한 물고기들로 심심하지 않은 곳이었다. 바닥에 쉬고있던 가자미? 광어? 같은 물고기도 있어서 쫒아다니니 재밌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슬슬 체온도 내려가길래 샤워장에서 찬물샤워를 대충하고 온김에 만석닭강정 사먹으러 출발.
만석닭강정 본점
모처럼 순살 강정을 겟하여 청초호 공원에 앉아 맛나게 먹었다.
둘이서 자리잡고 열씸히 먹으려는데 앞벤치에 앉은 젊은 부부가 살벌하게 싸우고 있어서 괜히 우리가 눈치보며 옴뇸뇸.
맛나게 먹고 한바퀴 산책하며 노랑때까치도 구경하고 가까운 스벅에서 차한잔하며 기운을 모았다.
다시 집까지 열씸히 가야하니까!!
잘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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