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구로구 항동으로 매일 출퇴근을 하다보니 오가는 길에 부천 식물원 간판을 늘 보게 되는데 정작 여길 가려고 주말에 부러 들르고 싶지는 않고...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퇴사 후 부천 친구와 여기서 한 번 만나 마실을 댕겨보기로 하였다. 궁금증도 해소할 겸.
방문일 2022. 01. 12
부천식물원
3~10월 9:30 ~ 18:00 / 11~2월 9:30 ~ 17:00
정기휴관일 : 매주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당일
-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하며 다음날 휴관
- 휴관일(매주월요일) 및 평일(18:00~)→야간입장금지
부천식물원은 2006년 준공, 「재미있는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열대식물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 식물체험관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워싱턴 야자수를 비롯하여 300여종의 식물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1층 나비정원 운영)
자연생태박물관은 2000년 개관, 1층에는 곤충류ㆍ파충류ㆍ양서류 등 살아있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과 우리나라 민물고기가 전시되어 있는 「하천생태관」이 있으며, 2층에는 곤충의 화석 및 표본, 살아있는 개미와 꿀벌을 전시한 「곤충신비관」, 공룡 모험 및 화석이 전시되어 있는 「공룡탐험관」 등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3층 3D입체영상관 운영)
무릉도원수목원은 2012년 개원, 도시형 수목원으로서 현실세계와 이상세계인 무릉도원을 절리석으로 구분하여 1,000종의 식물을 식재 조성하였습니다. 내부시설로는 현실세계를 정화하는 「생태연못」, 돌 사이의 작은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암석원」, 약초가 자라는 「약용식물원」, 조용히 명상을 할 수 있는 「명상원」, 그밖에 「하늘호수」, 「도섭지」, 「숙근초원」, 「복숭아과수원」, 「상록수원」, 「잠자리생태원」 등이 있습니다. (튼튼유아숲체험원 운영)
농경유물전시관은 2002년 개관,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전통 초가집 형태와 생활상을 재현한 것으로 180여점의 농경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10월 텃밭농작물 전시)
관람료 & 주차요금
뭔가 건물마다 자잘자잘한 입장료가 있다. 입장하며 입장권을 끊어야 하기 때문에 뭔가 폐쇄적인 느낌이 컸다. 좀 더 무료로 열려있는 공간을 좀 지난 다음 매표소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몰라 실내 유료관람 다 하겠다고 매표했다. 친구는 부천시민이라 할인 받음.
그래서 입장한 부천식물원 건물 먼저~
건물안에 자잘자잘하게 구역이 나뉘어져서 주제별로 구성을 해 놓은 듯한 느낌.
하지만 주제에 맞게 구성이 된거 맞나...자꾸 갸우뚱하게 되는 온실.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온실이었다.
그러고 들어간 2층 전시실은 관리가 1도 안되고 있는 듯한 느낌.
아니 애초부터 신경을 안쓰고 구성한 것 같기도.
난 위에 통을 보고 통에 왠 쓰레기들을 담아놨나 했네.
유료로 보기엔 온실도 아쉽고 전시관 구성도 아쉽다. 꽃의 수정과 열매의 산포를 설명하는 곳에서는 왜 버튼으로 말도 안되는 연결을 해 놓은 건지 의아했고(충매화라고 해서 바람을 이용해 종자가 산포하는 건 아닐텐데 그런식으로 연결을 지어놨다...하..), 중간 중간 이름과는 다른 사진이 붙어 있는 것도 있고, 왜 저기에 저 동물을 붙였을까 싶은 이해 안되는 것도 있다. 식물체험관에 자연스럽게 버섯도 식물에 포함시키듯 전시해놓은 것도 이상하다. 버섯은 식물이 아니니까.
아이들이 열어보게 되어 있는 건 열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걍 이미 다 열어서 고정해 두어서. 구색만 맞춰보려고 한 것 같은데 그 구색도 제대로 안맞춰진 식물전시관이라 개인적으로는 무척 실망스러웠다.
관람의 시작지점에서 실망을 하고 들어가서인가 안으로 들어갈 수록 좋기는 했지만 아무튼 부천식물원 건물은 실망이었다. 건물을 나와서 더 춥기 전에 야외 먼저 둘러보자 하고 전체를 걸어보앗다.
뒷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2022.01.20 - [여행사이/여행 일지] - 부천자연생태공원 - 자연생태박물관, 무릉도원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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