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볼만한 곳 대부도를 들어서며 먼저 메밀꽃밭과 대부 옥수수찐빵집을 들렀었다. 두 곳의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대부도 갈만한 곳
구봉도 낙조 전망대
구봉도 활어회센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바로 앞에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대부도해솔길 1코스 보인다. 해솔길 좋다는 소리 들었는데 이쪽길로 가보자하여 출발. 길은 2km가 조금 더 되는 길로 낙조전망대까지 50분이 소요되었다. 흙길, 오르막, 계단길 골고루 나오니 운동화 필수, 아직은 모기기피제도 좀 뿌리고 가는것이 좋을 듯하다.
시작부터 오르막.
낙조대까지 이어지는 구봉이(산인가..???)는 고도 95.8m 높지 않은 산이다. (산인가..?)
보통의 둘레길 정도의 난이도다. 쉽고 갈만하다. 가는 길 내내 서어나무와 떡갈나무, 소사나무가 많이 보이는 길이다. 중간중간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경치도 상쾌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걷기 참 좋은 날이었다.
올해는 공기가 맑은 날이 많아서인지 하늘이 아주 열일하고 있다.
'자 여기가 그 유명한 부엉이바위야!' 라고 하길래 봤더니 바위 아니고 돌덩이. ㅎㅎ
부엉이는 귀쪽에 뾰족한 깃이 있는데 얘는 없잖아 이건 웃고 있는 올빼미인걸로 ㅎㅎ
개미허리 아치교까지 1.5km
조금 더 걸으니 고슴도치 돌덩이도 보인다. 이친구도 웃고있구려.
시원한 하늘과 송림사이로 지나는 오솔길.
모처럼 굉장히 기분좋게 걸었다!
대부도 해솔길 1코스는 이 구봉도를 포함하여 총 10키로 정도로 꽤 구간이 길다. 이중 일부 구간은 바닷물이 들어올때는 물에 잠기는 구간이라 물때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아니면 파도 맞으며 암벽을 타야할지도 몰라요;;)
가까운 제부도 물때 시간표를 확인해도 비슷하니 참고.
천연물 약수터
아래로 내려가면 약수터가 하나 있나보다.
구경할겸 내려가려고 했는데 짝꿍 무릎도 썩 좋지 않아 오늘은 포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려가보는 걸로 ~~
왼편으로는 해안으로 걸을 수 있는 길도 보인다. 돌아올 때는 저쪽 길로 왔다.
개미허리아치교
아치교 넘어가는 뷰가 아주 멋지다.
하늘과 바다와 작은 섬과 섬을 잇는 다리까지. 넘 예쁜 풍경이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
서쪽방향으로 탁 트인 낙조전망대가 나타났다.
이곳에서 해를 보면 영흥도 선재도 방향으로 일몰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흐려서 아쉽게도 낙조는 보지 못했지만 흐린날은 흐린대로 바다빛이 오묘해서 재밌다.
이날은 5시대부터 물이 차기 시작하는 날이라 낙조전망대에서 쉬고 돌아오니 그새 물이 많이 차 올랐다.
해안길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월담아닌 월담을하고 갯바위를 좀 넘으니 아까 본 해안길에 다다를 수 있었다. 물이 빠진 시간이라면 편안하게 해안길로 갈 수 있다. ㅎㅎ
어둑어둑한 바다.
어두운데도 물이 맑은게 느껴져서 둘이서 연신 여기서 수영하면 정말 좋겠다며 걸었다.
실제로 수영을 마치신 분들도 봤다. 돌아와서보니 오픈워터로 많이들 가는 곳이었다. 담엔 우리도 수영하러 오자!
종현농어촌체험휴양마을
길 끝자락에는 어김없이 식당들
대부객주
우리도 저녁을 먹어야했지만 해산물은 일단 패스이니까. 주차장 가까운 곳에 대부객주라는 쌈밥집이 있어 들러보았다. 1인 9천원에 제육, 김치, 쌈이 같이 나온다. 김치 맛나고 무난하고 푸짐하게 한상 먹을 수 있었다. 맛나게 먹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어머님께서 전화로 그런데가서 왜 해산물을 안먹냐고 혼났다 ㅋㅋㅋㅋㅋㅋ
내 전리품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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