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궁평항, 궁평해수욕장

 

화성 궁평항 궁평해수욕장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수도권 근교라 접근성이 좋은 서해 궁평항.

항구라 먹을데도 많고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이라 한바퀴 둘러보며 기분전환하기 좋은 곳이다. 

 

화성 더포레 베이커리 카페에 들렀다가 가까운 궁평항이나 모처럼 들러보자하고 들렀는데 주차장 진입하는 삼거리부터 차들이 나래비로 멈춰있었다. ㅎㅎㅎ

요즘 남들가는 시간에 여행 출발하고 남들이랑 비슷한 동선과 시간으로 움직이다보니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아서 여행온 기분도 나질 않는다. 주차장 생각도 안하고 핸들돌려 큰 대로 끝쪽에 주차를하고 잠시 휴식하며 멍을 때렸다. 

 

그래도 바다보고 싶어 온건데 내려서 좀 걸어보자~하고 한참뒤에 하차. 

궁평항은 주차장 규모도 꽤나 큰데 출입 도로가 2차선이라 주말에 이사단이 나는듯하다. 

주말엔 큰 대로가로 주차가 가능한 구역도 있으니 그쪽에 대고 조금 걸어들어가거나, 궁평해수욕장 차박을 가시는 분이라면 궁평항이 아닌 궁평유원지 방향으로 우회해서 들어가는 게 더 나을듯도하다. 

 

오늘도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투척하는 사람들. 

갈매지 지방간 걸리는 거 아닌가몰겠다. 맨날 새우깡묵고.

이쯤되면 농심에서 갈매기 사료용 새우깡을 하나 따로 만들어줘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항구만 가면 새우깡이 날아다닌다. 

 

 

도착했을때는 물이 빠진 시간이라 아래로도 통행이 가능했다. 

저 오른편 바위들이 꽤나 멋스러운데 참 그게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근데 가만히 보면 진짜 멋지다. 

 

 

 

 

차박이 유행이라 그런가 들르는 해수욕장마다 노지캠핑 행렬이 줄을 잇는다. 

궁평해수욕장도 빽빽하게 주차를 하고 차박을 하는 사람들 줄이 어디까지......

 

궁평유원지 방향은 여전히 황량했는데 이럴때 여기 캠핑장이나..뭐나 운영하면 참 좋을텐데 놀고있는 폐허들이 좀 아까워보였지만 뭔가 이유가 다 있겠지. 

 

 

바람쐬고 기분전환하러 나간건데 뭔가 피곤하기만 했다. 

역시 주말 나들이는 못쓰겠따. 

어서 3월이 지나 아무데서나 앉아있어도 따뜻한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