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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카페와 식당

이촌 오근내닭갈비

by 더근댁 2020. 7. 12.

 

 

이른 아침 잽싸게 양평 세미원을 둘러보고는 돌아오는길에 닭갈비를 애정하는 찌롱과 모처럼 닭갈비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처음엔 가평 양평 라인으로 찾아보다가 닭갈비는 이러나 저러나 철판이 더 닭갈비스럽지 않나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철판닭갈비를 검색하다가 찾게 된

 

이촌 ‘오근내 닭갈비’

 

네비찍고 달려갑니다.

 

 

세미원 후기는 아래 포스팅.

lavespa.tistory.com/8

2020.7.11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전날 비가오고나서 하늘이 어찌나 끼깔나는지 오늘 아침이 바로 어디든 차를 달려야 하는 바로 그날!!!이라 생각되어 눈뜨자마자 찌롱씨를 깨워 차에 태워 달렸습니다. 세미원 가기 넘 좋은 날��

lavespa.tistory.com

 



오근내가 사장님 이름인 줄 알았더니..

춘천의 옛 지명이었군요! 새로운 사실 •_•

 

 

 

 

 

 

 

 

‘오근내닭갈비’

•영업시간 : 11:30 ~ 22:30

 (브레이크 타임 : 15:30~16:30)

라스트오더는 한시간 전까지.

 

•주차정보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골목주차를 해야합니다.

저는 공유주차장을 쓸 생각으로 갔는데 마침 아래 고가도로 옆라인이에 주차가 몇 대 가능하길래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지도에 빨간색 라인 그어둔 자리에 한 10대 안쪽으로 주차 가능합니다. 

 

 


토요일 11시 반 조금 넘어 들렀고, 3테이블 정도 차 있어 저희는 여유롭게 식사했습니다. 매장 전체 테이블 수가 적고 닭갈비를 익히는 시간이 꽤 걸려서 한창시간에는 웨이팅도 생길듯한 매장이었어요.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된 업소라고 하네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가 된 거 같기도하고..
여튼 티비가 없어 방송은 잘 모르니 패스~*

 

 

닭갈비 2인분
큼직한 닭정육과 야채들~~
처음부터 볶아야하기 때문에 먹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타지않게 주걱으로 바닥을 긁듯이 눌러 저어주는 스킬이 필요함.
찌롱씨 열씸히 젓다가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였씀 ㅋㅋㅋㅋ

 

 

어느정도 익었을 때 쫄면사리 추가요.
이모님이 현란한 손놀림으로 익혀

 

 

닭갈비 위에 뙇.
사진은 좀 거시기한데 실물은 아주 먹음직스러웠어요.
쫄면사리도 맛났어요. 옴뇸뇸

 

 

 

이촌을 자주 왔다 생각했는데 이촌 2동에 이렇게나 세월을 비껴간 동네가 남아 있었을 줄은.

경의 중앙선이 옛날 기차 지나가듯 마을 사이를 통과해서 추억이 아룐아룐.
심지어 가게 종이컵마저 이런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ㅎㅎ

 

 

 

후기


식사를 마치고 동네 골목 풍경이 추억돋아서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산책하며 우리집 닭갈비 전문가 찌롱씨에게 맛이 어떠하셨는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김히보 : 맛이 어땠습니까?
찌롱 :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집은 양념맛 보다는 기름맛, 육즙이 살아있는 맛이었구요. 양념을 오랫동안 재어 놓아서 그런지 깊은맛이 느껴졌어요. 양념이 잘 밴거 같아요. 향신료를 잘 모르지만 카레맛같은게 많이 났지만 괜찮았습니다. 

 

김히보: 기름맛은 뭔가요?

찌롱: 나는 닭갈비 맛를 두가지로 구분해요. 고추장양념맛과 기름맛, 고추장 양념맛은 양념이 많아서 닭갈비맛을 다 덮어버리는 맛(양념이 맛있으면 이것도 맛있습니다.) 기름맛은 양념이 적은대신 닭고기 육즙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맛이에요.

 



닭갈비를 잘 모르는 저는 일단 다른곳보다 장이 적게 들어가서 깔끔하다는 인상과 다른 철판닭갈비에서 공통적으로 나던 향신료 향이 적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근데 왜 난 카레향 모르겠지...오랜 비염으로 드디어 후각을 잃은건가;;;

양이 적은 편이라는 리뷰를 몇개 보았으나 저희는 저렇게 먹고 둘다 배뻥했어요. ㅎㅎ

 

동네 사진 몇 장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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