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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카페와 식당

고양시 웨스턴돔 ‘김치도가’ 김치두루치기

by 더근댁 2020. 12. 7.

 

 

 

찌롱이가 웨돔에 김치 두루치기를 맛나게 먹었다고

나에게도 꼭 맛을 뵈주시겠다하여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짝궁과 시간이 맞아서 점심시간 맞춰 들러보았다 ㅎㅎ

 


'김치도가 일산웨스턴돔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24 웨스턴돔 2 B-268호

매일 10:00 - 22:00

*

묵은지 고기 김치찌개 8,000원

묵은지 꽁치김치찌개 8,000원

묵은지 햄 김치찌개 8,000원

(가마솥밥 포함)

묵은지 오겹살 12,000원

묵은지 두루치기 23,000원

묵은지 닭볶음탕 32,000원

 

 

김치도가 가게 입구,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일단 나는 직장인 아니고 백수니까 붐비는 점심시간 거의 끝자락에 입장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주)한울에서 운영하는 김치찌개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김치제조회사에서 "우리 김치가 제일 맛있으니 어쩔 수 없네. 김치찌개를 끓여야겠어."라며 만든 김치찌개 가게라고 한다. ㅎㅎㅎ

요즘 김치찌개 가게가 하나둘 눈에 띄던데 이것도 유행인가 싶기도 하고.. 예전에 한식집에서 먹던 메뉴들이 하나 둘, 단일 메뉴로 식당이 차려지는 걸 보면 점점 한 메뉴에 집중하고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트렌드인가 싶기도 하다. 

 

메뉴는 묵은지 두루치기 23,000원, 공깃밥은 따로 2개 주문했다. 공기밥은 가마솥밥으로도 주문가능하지만 찌롱이가 필요 없다고 알아서 공기밥으로 주문하였다. 고양시 공기밥 맛에 불신이 강한 나는 솥밥이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패스~

 

 

몇 가지 반찬들과 함께 내어지는 두루치기. 

반찬들 다 무난하게 맛났다. 김치 반찬엔 계란말이인데 찌롱이랑 나랑 양이 작아서 시키지를 못해서 아쉬웠다. 

 

 

두부랑 김치, 오겹살이 들어가 있음. 이미 조리가 다 되어 나오는지라 약한 불에 올리고 바로 먹으면 된다. 양은 2인분으로 충분한 양이고 오겹살 인심이 후해서 맛나게 먹었다. 양념은 불맛이 약간 나면서 뭔가 잘 어우러져 있는 맛이라 그냥 그걸 신기해하면서 먹었다. 미리 김치에 고기를 재어 놓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단맛이 좀 강한 걸 빼면 적당히 맵고 칼칼하니 맛났다. 

점심 든든히 잘 묵었습니다~!!!

 

*

배가 너무 부른데 매콤한 걸 먹었더니 입가심이 하고파서 잠깐 스벅에 들렀다. 

코로나로 의자 다 접어 올린 터라 테이크 아웃해서 차에 가서 오붓히 옴뇸뇸. 

잠깐 수다 떨고 짝꿍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올려 보내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가끔 이렇게 급 만나 점심 먹는 것도 재미가 쏠쏠타. 맛난 외식을 먹는 재미와 짝꿍과 급벙 하는 재미가 만나 더 재밌음.

장수와 건강의 비결은 소식에 있다지만 나이 들수록 점점 식사량이 줄어가는 나는 그게 아쉽기도 하다. 

먹는 재미는 누릴 기회가 자꾸 줄어드니까...ㅜㅜ

양이 줄어들수록 한 끼 먹는 거에 더 신경을 쓰게 되니 외식 메뉴 고르는 폭도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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