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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이/여행 일지

고양 가볼만한 곳 서삼릉

by 더근댁 2021. 8. 26.

고양시에도 은근히 가볼만한 곳이 많다. 

서오릉이 좋은 건 가본 사람은 다 알테고, 가까운 곳에 있는 서삼릉을 가본적이 없어서 잠깐 바람쐴겸 출발해 보았다. 

서삼릉은 조선시대 릉으로 사적 제200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로 옆에는 함께 들러보기 좋은 '원당종마목장(렛츠런팜 원당)도 있다. 현재 원당종마목장은 코로나로 임시 휴장중이었으나 입구쪽 드넓은 초지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좋은 계절이로다. 

고양 가볼만한 곳

서삼릉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 서삼릉

*

입장료

성인 1,000원(고양시민 500원)

월요일 휴무

 

무료주차


서삼릉이란

한때 이곳에 있었던 중종(中宗)의 정릉(靖陵)을 중심으로 희릉(禧陵)·효릉(孝陵)이 있는데, 그 근처에 왕실 묘지가 이루어져 명종(明宗)·숙종(肅宗) 이후 한말까지 역대의 후궁·대군·군·공주·옹주의 묘가 만들어졌고, 고종(高宗) 원년에 예릉(睿陵)이 들어서면서, 효릉·희릉·예릉의 3능을 일컬어서 서삼릉이라 하였다. 출처 : 고양 서삼릉 [高陽 西三陵] (두산백과)

입구쪽에는 차량 1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일일 수용인원수를 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꽈리가 조롱조롱조롱

넘 귀여워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다. 

가을빛이 물들어가고 있는 것 같구나. ㅎㅎ

 

 

 

 

 

 

 

 

조금 더 들어가니 다양한 나무들과 꽃이 반겨준다. 

늦여름 숲은 초록초록 밖에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과 열매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찾는 재미가 쏠쏠

졸참나무 도토리와 흰이질풀
때죽나무 충영, 신갈나무 충영

때죽나무 충영을 처음봤다. 어찌나 많던지...

초록색일때는 꼭 나무의 열매나 꽃 같은데 그속에 진딧물들이 모두 떠난 뒤 갈색빛이 되면 어딘지 으스스하니 무섭다. 

신갈나무에서도 충영발견!

저 충영은 조금 더 계절이 지나면 붉게 물들어 꼭 꽃이 핀듯한 모습이 된다. 

 

 

본격적인 능탐사

 

 

 

능탐사인듯 하지만 곧 나무 구경. 

 

도토리거위벌레의 흔적

도토리거위벌레라는 1cm가 좀 안되는 벌레들이 짝짓기를 마치면 가지끝 열매에 구멍을 뚫어 알을 낳고는 위에 사진처럼 가지를 톱질하듯 썰어 아래로 떨어뜨려버린다. 요즘 특히나 흔적이 많이 보인다. 

혹시나 떨어지다 다칠새라 나뭇잎도 여러장 붙여 떨어뜨려주는 센스. 

 

 

느티나무가 으마으마으마하게 크다. 그 옆에 갈참나무도 으마으마으마하게 크다. 

어찌나 곧고 예쁘게 자랐던지. 짝꿍에게 사진찍어달라고 졸라서 찰칵. 

 

 

 

 

 

 

때죽나무 열매들이 조롱조롱조롱

 

사위질빵

요즘 숲에서 한참 예쁨을 뽐내는 사위질빵 꽃

은은하게 향기도 퍼진다. 

 

 

그리고 이게 먼 조팝이었더라........

식물공부는 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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