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4. '1박 2일 속초여행기 1편' : 칠성조선소, 청초호, 만석닭강정 본점

 

 

1박 2일 속초여행기 1편

 

칠성조선소 - 청초호 산책 - 만석닭강정 본점

 

 

 

동해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마음이 설렙니다. 고향이 동해여서 그런지 언제나 향수 비스꾸레한 마음이 있나봐요.
탁트인 푸르고 검은 바다와 똥바람에 대한 향수랄까요..

 

이번주는 동해다!

가장 가까운 양양과 속초쪽으로 방향을 일단 잡고, 처음엔 당일치기을 계획했으나 어쩌다보니 시간이 좀 더 생겨서 전날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씬나게 고고씽~~*

홍천휴게소

 

중간 홍천 휴게소에서 일인 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게소 외부 전망과 시원한 바람을 즐겨주고.

찌롱씨 콜라전용 아이스박스

울 찌롱이가 행복해보이니 나도 행복하다.

 

 

저는 가보고 싶은 곳, 갔는데 좋았던 곳들을 온라인 지도에 즐겨찾기 표시를 해둡니다. 갑자기 동네에서 머먹지 고민이 될 때 열어보고 참고하기도 하구요. 그게 쌓이고 쌓이니 지금 제 지도 모양은 이러하네요 ㅎㅎ

스티커 붙이기 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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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조선소’

영업시간 : 11:00-20:00
마지막주문 : 19:30
골목주차

 

 

무튼 언제 가겠다고 표시해 둔 건지 속초 ‘칠성조선소’에 별표를 박아놨더라구요. 
그럼 오늘이 가기 전 젤 먼저 가보잣! 
라스트 오더시간에 겨우 들른지라 음료 주문은 못했고 빠르게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1952년에 '원산조선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2017년 8월까지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를 만들고 수리해 왔다고 합니다. 

 

옛 조선소 건물을 그대로 활용해 박물관과 카페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한켠에는 그림책파는 곳도 있더라구요. 함께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지역에 오래된 건물들을 버리지 않고 그 역사를 기억하며 활용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죠? 옛것은 낡았고 무조건 갈아엎는 것이 성장이고 발전이라는 사고의 시절이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안심이 됩니다. 그렇게 지워버리듯 잊혀져가는 것들이 이제는 보물같기도하구요. 우리 부모님들이 지나온 시절을 잊지 않고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기억하는 것. 그리고 잘 보존하여 아래세대로 되물려주는 것.
우리세대만의 잣대로 가치를 판단하고 삶의 터전을 마음껏 짜집기하기엔 한 세대의 삶은 너무 짧은 것 아닌가싶습니다. 그 기회를 아래 세대에도 전달해주는게 우리 의무인 것도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무튼 결론은 여기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옛날 문들은 왜 죄 낮을까요.. 문득 어릴 때 문에 머리 찧고 발꼬락 찧고..고통의 순간들이 스쳐지나갑니다. -_-...

과거 이곳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전경.
기름 냄새 가득. 열기 가득.
배들이 뚱땅뚱땅 만들어졌겠죠..

 

 

 

 

 

지금은 어른 아이 모두가 즐기기 좋은 쉼터가 되었습니다.

 곳곳에 조선소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지금은 평화로움 그 자체.

하늘도 곱고 물색도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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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그리고 저녁 뭐먹지를 고민하며 잠시 근처 청초호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 다니지만 그래도 모두의 마음은 여유여유~~
청초호 위로 내려앉는 노을빛이 넘 고와서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ㅎㅎㅎ

고요하고 곱습니다.

오묘한 하늘빛과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감은 사진에 담기질 않네요 ㅜㅜ

계속 찍게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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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닭강정 본점'

속초니까 역시 저녁은 닭강정인가. 

포장해서 숙소가서 먹자~~~~하여 위치 검색하니 청초호 바로 옆이었습니다. 역시 오늘은 닭강정 먹을 운명이었어!라며 순살양념으로 포장~*

근처 하나로마트에 들러 군것질거리를 좀 사선 숙소로 돌아와 마싯게 냠냠찹찹하고 내일을 위해 취침에 들어갑니다. 

 

몇 년 전 너무 맛나게 먹은 탓인가 이번엔 되려 평범한 듯한 느낌이...

 

 

 

 

숙소는 여기어때로 검색해서 설악산 아래 적당한 가격의 숙박업체에서 묵었습니다. 준성수기라 숙소가격들이 비싸지고 있어요 ㅜㅜ

 

그냥 그렇지만 잘 잤다 하고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창문너머로 울산바위가 뙇!

경치좋고 날씨도 좋고!

 

이 동네분들은 아침으로 설악산을 마주하고 시작하시는구나~멋있다!

주차장 내려와서도 울산바위와 한 장

 

오늘도 씐나게 놀기위해 출발합니다~~!!

 

 

 

'1박 2일 속초여행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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